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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0화

”상의할 여지가 왜 없어? 너 혼자서 남자친구를 만나지 못해서 우리가 좋은 마음으로 잘해보라고 한 분을 소개해 주는데 뭐가 잘못됐어?” 강선희는 더 이상 화를 참을 수 없었다. “전에 말씀 드렸잖아요, 안 찾는게 아니라 저랑 맞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을 뿐이라고……” 이가혜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강선희가 그녀의 말을 끊어버렸다. “됐어, 네 변명 따윈 듣고 싶지 않아! 정리해서 얘기하자면 난 후 도련님이 참 괜찮은 분이라고 생각해, 우리를 아직 네 아빠와 엄마로 생각한다면 우리 말을 듣고 도련님과 약혼해서 한 번 만나봐. 만약 동의하지 않으면 앞으로 집에 들어오지도 마, 나와 네 아빠는 너 같은 불효 자식은 없는 셈 칠 테니까 네 마음대로 살아!” 강선희는 소리를 지르며 최후의 통보를 내렸고 그 말에 이가혜는 분하고 원통해서 눈시울이 붉어졌다. “엄마, 그건…… 그건 일부러 저 난처하게 만드시는 거잖아요?” 강선희가 이렇게까지 말을 했는데 이가혜가 계속 약혼을 거절하면 그야말로 불효를 저지르는 일이지만 그렇다고 자신이 좋아하지도 않는 후 도련님과의 약혼을 동의하는 건 그녀의 마음이 도무지 용납할 수가 없었다. 순간, 이가혜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서 절망감에 빠졌다. 진명은 난처한 상황에 빠진 이가혜가 마음에 걸려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 “아주머니, 감정이라는 건 서로 마음에 들어야 하는 건데 가혜가 저 도련님을 안 좋아하는 듯합니다. 제가 보기엔 그만두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만두라고? 말은 쉽네! 진명아, 이건 우리 집안의 일이야, 너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데 왜 끼어들어!” 강선희가 언짢은 듯 목소리를 높였다. 딸이 겨우 돈 많은 부잣집 도련님을 만났고 심지어 상대방이 딸에게 첫눈에 반했다는데 이게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만약 이 기회를 놓치면 딸이 어디서 또 이런 조건 좋은 남자친구를 만날 수 있단 말인가! “그러게 말이에요! 아무 말이나 막 하지 말라고 전에 제가 경고했잖아요, 외부인 주제에 어딜 간섭하려고 들어요!” 이연도 기분 나쁘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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