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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86화

'저 녀석 도대체 정체가 뭐야? 정말 죽고 싶은 건가!' '설마 미친 건 아니겠지......' 진명의 당돌한 발언에 장호 또한 크게 놀랐다. 그는 진명을 다시 한번 자세히 바라보았다. 진명의 배경과 출신은 몰랐지만, 한 가지 사실은 분명했다. 지금 미소혁의 곁에는 전존 후기 경지의 사호성과 전존 최고 경지의 나 씨 어르신이 함께 있었다. 나 씨 어르신과 사호성의 위협 앞에서 존귀한 신분을 지닌 장호조차도 미소혁과 정면으로 대적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런데, 진명이라는 정체불명의 청년이 당당하게 미소혁을 깔보고 도전하다니, 이건 미치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 예상컨대, 사호성이나 나 씨 어르신 중 한 명만 손가락 하나 까딱해도 진명 같은 젊은이는 순식간에 죽임을 당할 것이다. 이 외의 가능성은 없었다. “이 녀석, 우리 미 씨 가문을 깔보다니?” “죽고 싶어?” “나 씨 어르신, 지금 당장 저 녀석을 폐인으로 만들어버려라! 저 녀석에게 우리 미 씨 가문이 얼마나 대단한 지 알려주렴!” 미소혁은 진명의 당돌함에 크게 분노했고, 나 씨 어르신에게 직접 명령을 내려 진명을 처리할 것을 지시했다. 그의 분노는 극에 달해 있었다. 하지만 지나친 분노 탓에 그는 나 씨 어르신의 이상한 반응을 알아채지 못했다. 진명이 군중 속에서 걸어나오는 순간, 나 씨 어르신의 눈동자가 갑자기 크게 수축했다. 마치 대낮에 유령을 본 듯 경악한 표정을 지었고, 몸마저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미세하게 떨기 시작했다. “진명, 너!!!” “너...... 남부에 있어야 할 너가 어쩌다 중부에......” 나 씨 어르신은 겁에 질린 얼굴로 외쳤고, 진명의 정체를 그대로 드러냈다. “진명?” “내 이름을 어떻게 아는 거지?” 진명은 나 씨 어르신의 말을 듣고 깜짝 놀라, 앞으로 내딛으려던 걸음을 멈췄다. 그는 이번에 중부에 오면서 줄곧 '진림'이라는 가명을 사용해왔다. 심지어 한가인과 한연우 같은 이들조차 그의 이름을 진림이라 알고 있었다. 그가 서부에서 왔다는 것만 알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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