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58화
“안 돼!”
모정현의 강렬한 살기를 느낀 한가인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그녀는 곧바로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 급히 진명을 앞에 두고 온 몸으로 그를 보호했다. 모정현이 진명에게 해를 끼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서였다.
“가인아, 모정현은 무공이 매우 뛰어난 자야. 너는 절대 모정현의 상대가 될 수 없어!”
“그러니 다치기 전에 어서 빨리 물러나도록 해…”
이 광경을 본 한연우는 놀란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는 서둘러 한가인에게 물러나라고 경고했다. 그가 나서서 도와주지 않으면 한가인과 진명 모두 위험에 처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오빠, 그게 무슨 소리야? 아까 진 사장님이 우리를 도와주신 걸 이미 잊은 거야? 진 사장님께서는 우리 한 씨 가문의 상업적 손실을 막아주셨어…”
“지금 모정현은 그 일로 진 사장님에게 앙갚음하려고 하고 있어…그런데 어떻게 손 놓고 보고만 있을 수 있겠어!”
한가인은 얼굴에 불쾌한 기색을 띠며 한연우를 질책했다.
“아니 나는...”
한연우는 할 말을 잃었다.
사실 그도 진명이 한 씨 가문에게 도움을 준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와 진명 사이에 약간의 갈등이 있었고, 그는 진명을 그다지 좋게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게다가 모정현은 뛰어난 무공 실력을 가진 같은 세대에서 손꼽히는 고수였다. 그는 한가인과 함께라 해도 모정현을 이길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는 적어도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이 상황에 휘말리고 싶지 않았다.
“진 사장님, 모정현은 무술 고수예요. 우리 한 씨 가문 사람들 중 대부분 모정현과 상대할 수 없을 거예요! 제가 최대한 길게 시간을 끌어볼 테니, 그때 사장님과 아가씨는 기회를 봐서 얼른 도망가세요. 저는 신경 쓰지 마시구요.”
한가인은 한연우의 말을 무시한 채 진명에게 목소리를 낮춘 채로 속삭였다.
그녀는 모정현의 무공 실력뿐만 아니라 그를 따라온 두 명의 경호원들도 엄청난 고수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녀와 한 씨 가문의 경비원들을 모두 합쳐도 모정현 일행 세 명을 상대할 수 없다는 것을 확신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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