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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44화

“가인 씨, 크기가 좀 큰 최고급 유리종 비취 옥기 한 조각이 부족한 상황이에요. 이 일은 특별히 좀 빨리 해결해주시길 부탁드릴게요.” “가능한 빨리 구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이후, 진명은 화제를 돌리며 한가인에게 신신당부했다. 현재 진명은 18개의 유리종 비취 옥기를 손에 넣었고, 인영진을 완성하려면 크기가 좀 큰 최고급 유리종 비취 옥기 한 조각이 더 필요했다. 그러나 크기가 큰 최고급 유리종 비취 옥기는 매우 구하기 어려울 뿐더러, 진명은 이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었기에 따로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그렇게 그는 이 일을 한가인에게 맡길 수밖에 없었다. “네, 진 사장님, 그 점은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최선을 다해 노력해서, 2~3일 안에 적당한 최고급 비취를 구해드릴게요.” “옥기점에서 매입하게 되면, 바로 연락드릴게요.” 한가인은 이렇게 약속했다. “좋아요, 그럼 그렇게 하죠.” “가인 씨, 그럼 저희는 이만 일어나볼게요...” 한가인의 약속을 받은 후, 진명은 작별 인사를 하고, 서윤정과 함께 떠날 채비를 하였다. 하지만 그들이 떠나기도 전에 갑작스러운 변수가 발생했다. 터벅! 터벅! 이때, 갑자기 빠른 발걸음 소리가 들리며, 50대 중반으로 보이는 정장을 입은 중년 남성이 카운터 쪽으로 빠르게 걸어왔다. 이 중년 남성은 다름 아닌 옥기점의 매니저로, 동시에 한 씨가문의 가족들 중 한 명이었다. “대표님, 긴히 급한 일이 생겨 보고드립니다.” “방금 한 옥석 상인이 크기가 좀 큰 최고급 비취 한 조각을 저희 옥기점에 팔고 싶다고 해서요…” “옥기점에서 매입할 의향이 있는지 묻고 있어요...” 그가 다가오자, 중년 남성은 한가인에게 공손하게 보고했다. “크기가 큰 최고급 비취요?” 이 말을 듣자, 진명과 한가인은 동시에 놀랐다. 특히 진명은 이미 최고급 유리종 비취 매입을 한가인에게 맡기고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예기치 않게 마침 최고급 비취가 가게에 들어온 것이었다! 이는 하늘이 도운 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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