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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16화

“아아......” 맹 씨 어르신은 맹휘혁의 설명을 듣고 나서 더욱 마음이 무거워졌다. 그도 맹지영의 상황이 확실히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설마...... 지영이에게 정말로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니겠지?” 맹 씨 어르신과 맹 씨 가문 원로들의 표정은 더욱 침울해졌다. 그들은 걱정스러운 눈빛을 주고받았다.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하고있는 듯 했다. “모르겠어요…지영이의 정확한 상황은 진 대표가 도착해야만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맹휘혁은 무거운 표정으로 말했다. 그는 마음속으로 맹지영에게 큰일이 생기지 않길 바랐다. 큰 일이 아닌 그저 단순한 사고이기를 기도하고 있었다. 끼익! 그때, 맹 씨 어르신과 맹 씨 가문 사람들은 맹지영의 안위를 걱정하고 있던 와중에 갑자기 자동차 급정거 소리가 들렸다. 두 대의 고급 자동차가 빠르게 멀리서 다가와 차례로 멈췄다. 차 문이 열리고, 진명은 임아린과 당유은 등 여러 명의 일행들과 함께 차에서 내렸다. “진 대표, 드디어 오셨네요.” 진명이 나타나자 맹 씨 어르신과 맹휘혁 등이 급히 그를 맞이했다. 서로 간단한 인사를 나눈 뒤, 조심스럽게 맹지영의 안부를 물었다. “진 대표, 지영이는 어디에 있죠?” “함께 돌아온 게 아닌가요?” 인사를 마친 후 맹휘혁은 진명의 곁에 맹지영이 보이지 않자, 더욱 불안해하며 다급히 물었다. “그게......” 진명은 입을 열었다가 멈췄다. 맹지영이 이번에 남부로 자진해서 따라온 것은 사실 진명의 의도가 아니었다. 하지만 맹지영은 임아린을 보호하려다 남 씨 어르신에게 큰 부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이에 대해 진명은 어느 정도 자신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는 이 상황을 그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고민되었다. 그러나 결국 피할 수 없는 사실이었기에 진명은 결심을 하고 맹 씨 어르신과 맹휘혁에게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털어놓았다. “맹휘혁 씨, 정말 죄송해요… 지영이는 이번에 아린이를 구하려다가 그만 남 씨 어르신에게 당해 큰 부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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