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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01화

“진 선생, 더 할 말이 없다면, 우리는 이만 중부로 돌아가도록 하겠네.” “어서 가서 무용팀 일원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겠어.” “그리고, 나중에 중부에 올 기회가 있으면 꼭 연락해주게. 그때 천리추혼향을 선물해준 것에 대해 정식으로 감사를 표하고 싶네......” 이후 공 씨 어르신은 진명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몸이 이런 상황이라 멀리까지 배웅하지는 못하겠습니다.” 진명은 몸이 약간 허약해져 일어나 거동하는 것이 불편했다. 그래서 그는 공 씨 어르신과 중부 무용팀의 고수들이 자리를 떠나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어 방 안에는 그와 양덕화만 남게 되었다. “진 선생, 이것은 자네가 이전에 나에게 찾아달라고 부탁했던 자양과네......” 양덕화가 말했다. 그는 미리 준비한 정교한 약 상자를 꺼내 진명에게 건넸다. 진명은 약 상자를 받아서 열어보았다. 안에는 말린 약재 하나가 조용히 놓여 있었는데, 그것은 분명 자양과였다! “좋아요, 정말 잘 됐어요!” “양 대장님, 감사드려요!” 진명은 크게 기뻐했다. 자양과는 최고급 영약으로 잠룡단을 제조할 수 있다! 최근 몇 달간 사용한 잠룡단이 거의 바닥나고 있었기 때문에 양덕화가 적시에 자양과를 찾아준 것은 그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그는 기뻐하며 양덕화에게 몇 마디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진 선생, 이제 남 노인도 죽었는데,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지?” 양덕화가 화제를 돌려 물었다. “음...... 저는 중부에 한 번 다녀올 생각이예요. 한동안은 천면성의 행적을 추적하려고요…” “그 놈이 더 큰 악행을 저지르기 전에, 하루 빨리 그 놈을 처리해야겠어요…” 진명은 잠시 생각한 후 대답했다. 이제 남 씨 어르신이 죽었고, 서 씨 어르신 또한 서부 무용팀에 의해 잡혔다. 이제 남 씨 어르신과 서 씨 어르신이라는 두 강적이 없어졌으니, 명정 그룹의 걱정거리가 모두 사라진 셈이었다! 그렇게 명정 그룹은 서부와 남부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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