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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57화

“맞아요!” “아버지, 제발 저 진명이라는 악랄한 자식의 꾐에 빠지지 마세요!” “이번에 저 놈이 저희 서 오공양 어르신을 모두 불구로 만들어버렸어요…심지어 제 다리까지 이렇게 만들었고요… 꼭 복수해 주셔야 해요!” 뒤에서 진명의 말을 들은 범준은 서둘러 아버지인 서 씨 어르신에게 외쳤다. 최근 몇 차례 진명과의 싸움에서 매번 패배해 온 그는, 이미 진명에 대한 증오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지금 당장 진명을 처리하지 못하는 것이 매우 한스러웠다! 지금 그의 아버지인 서 씨 어르신과 남 씨 어르신이 함께 진명과 맞서 싸우면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만약 서 씨 어르신이 중도에 물러나서 진명을 놓아준다면, 그는 결코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알았다!” “준아, 걱정 마렴. 오늘 반드시 진명 저 자식을 없애서 네 원한을 풀어주도록 하마!” 서 씨 어르신의 눈빛이 차가워지며, 그는 곧 결단을 내렸다. 서 씨 가문이 진명을 여러 차례 상대했던 이유는 단지 그에게서 명정 그룹을 빼앗으려는 목적이었다. 이제 서 씨 가문과 진명 사이의 원한은 점점 깊어졌고, 서부 무용팀이 개입하더라도 서 씨 어르신은 결코 진명과의 싸움을 포기할 수 없었다. 더구나 명정 그룹에 대한 욕심 역시 버릴 수 없었다. 서부 무용팀이 나중에 책임을 묻더라도, 서 씨 어르신은 이를 크게 염려하지 않았다. 그는 전존 최고 경지에 다다른 강한 힘을 가졌고, 서부에서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었다. 게다가 남 씨 어르신이 앞에서 방패 역할을 할 것이니, 서부 무용팀이 그에게 책임을 묻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 믿었다. “형님, 현명하십니다......” 서 씨 어르신이 결정을 내리자, 남 씨 어르신은 안도의 숨을 내쉬며 속으로 기뻐했다. 다행히 그는 진명의 실력을 서 씨 어르신에게 정확히 전하지 않았었다. 이 때문에 서 씨 가문 가족들은 여러 번 진명과 맞붙었고, 그 과정에서 여러 번 패하면서 둘 사이의 원한은 깊어진 상태였다. . 만약 서 씨 어르신이 가문의 안전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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