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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47화

보미 화장품 유한회사. 서부 교외의 어느 산업단지에 위치한 이 회사는 서부 지역에서 꽤 유명한 중대형 화장품 회사이다. 회사 정문. 맹지영의 안내 하에 진명 일행은 차를 타고 이곳에 도착했다. 이어 차문이 열리고, 진명과 임아린, 서윤정 등이 차에서 내렸다. 후! 이때 맹휘준은 두 명의 부하와 양복을 입은 두 명의 중년 남자와 함께 회사 밖에서 진명 일행을 미리 기다리고 있었다. “진 대표님, 오셨군요!” “그리고 다른 분들도 서부에 오셨군요...” 진명과 임아린 일행이 나타나자 맹휘준은 활짝 웃으며 부하들과 함께 그들을 맞이했다. “네, 도련님, 오랜만이네요.” 임아린과 서윤정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이전 명정 그룹의 남부 판매회장에서, 그녀들은 맹휘준을 한 번 만난 적이 있었다. 그녀들은 맹휘준을 기억하고 있었고, 그렇게 네 사람은 서로 인사를 나눴다. 인사를 마친 후, “진 대표님, 제 뒤에 있는 이 회사가 바로 이번에 제가 새로 인수한 화장품 회사입니다. 현재 일부 계약금을 미리 지급했습니다...” “지금부터 회사 내부 시설과 상황을 먼저 둘러보시죠. 만족하시면 제가 후속 절차를 처리해드리겠습니다.” 맹휘준은 곧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아티스트리 그룹은 명정 그룹과는 다르다. 그는 명정 그룹에 대해 잘 알고 있었기에, 이전에 진명이 그에게 제약 회사를 인수해달라고 부탁했을 때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아티스트리 그룹은 상황이 달랐다. 그는 아티스트리 그룹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으며, 진명이 회사 인수를 부탁할 때 몇 가지 간단한 요구사항만 제시했을 뿐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진명에게 적합한 화장품 회사를 인수해 주기 위해 그는 며칠 동안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여러 화장품 회사들과 협상했다. 결국 여러 차례의 선택 끝에 그는 이곳의 보미 화장품 유한회사를 선택했다. 하지만 진명이 만족할지 확신할 수 없어, 현재는 일부 계약금만 미리 지급해 둔 상태였다. 진명이 만족하면 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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