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96화
“할아버지, 이건…… 이렇게 하시면 안 돼요!”
송 씨 어르신이 진명에게 치료를 맡기기로 결정하자 송 씨 부부와 송환희는 모두 놀라며 반대했다.
특히 송환희는 즉각적으로 반대 의견을 제기했다.
“왜 안 되지?”
송 씨 어르신은 송환희를 향해 시선을 돌리며 불만을 드러냈다.
오늘 송환희가 진명에게 여러 번 모욕적이고 의심스러운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할아버지, 진 대표님은 전문 의사가 아니잖아요!”
“그리고 나이가 너무 어리시니, 의술이 담당의 선생님에 비해 훨씬 미흡할 것 같아요!”
“진 대표님께서 치료를 맡게 되면, 만약 의술이 부족해서 병이 악화되거나 심각해질 수도 있어요…”
“그런 최악의 결과는 상상도 하기 싫어요……”
송환희는 송 씨 어르신의 불쾌감을 느끼면서도 여전히 자신의 의견을 고수했다.
진명이 경솔하고 자만심에 찬 사람이라 생각하며 믿지 않았다.
그녀는 진명이 송 씨 어르신을 치료하다가 해를 끼칠까 걱정했다.
“송환희, 그만해라!”
“진 대표님은 이미 단기간에 내 병을 치료할 자신이 있다고 말씀하셨어.”
“난 그런 진 대표님을 믿기로 했고…”
“네가 아무리 반대해도 소용없다.”
송 씨 어르신은 단호하게 말했다.
그의 목소리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송 씨 어르신은 진명이 명정 그룹의 회장이며, 전존경의 강자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만약 진명이 자신의 병을 치료할 자신이 없다면, 결코 그렇게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무턱대고 치료하여 자신의 생명을 위협할 가능성은 더더욱 희박했다.
그래서 그는 진명이 치료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송환희는 여전히 쉽게 단념하려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가 말을 하려고 하기도 전에, 송 씨 어르신이 그녀의 말을 끊어버리고 말았다.
“'하지만'이라는 말은 필요 없다!”
“이 일은 이렇게 결정된 걸로 하마!”
송 씨 어르신은 단호하게 말했다.
“이……”
송 씨 어르신의 결정이 확고해지자, 송환희는 불만이 있어도 어쩔 수 없었다.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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