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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30화

“이 개 자식! 너, 죽고 싶어?” 진명이 맞서 공격해오자, 지한의 눈에는 살기가 번뜩였다. 진명이 영기를 사용하자 그는 진명의 실력을 감지할 수 없었지만, 진명의 나이와 낮은 신분을 생각했을 때, 그의 실력이 전왕 경지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는 전황 경지의 자신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수준이었다. 진명이 강력한 공격을 맞닥뜨리면서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서겠다고 하니, 지한은 진명이 너무나도 자만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는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 아닌가! 그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진명에게 더 큰 힘을 실어 공격을 가해, 단번에 그를 쓰러뜨리기로 마음먹었다. ‘어리석은 자식! 이번 기회에 네 잘난 그 콧대를 부러뜨리고 말 거야!’ “무모한 짓이군.” 단영우도 지한과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녀는 진명이 지한의 상대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녀는 맹지영을 향해 도발적인 눈빛을 보냈다. 맹지영은 여러 면에서 자신보다 위에 있었고, 그로 인해 단영우는 항상 질투심을 느꼈다. 그녀는 늘 맹지영을 이길 날을 꿈꾸며, 그 기회를 기다려왔다. 이제 드디어 그 기회가 온 것이다. 맹지영은 어찌 된 일인지, 하찮은 부대표를 남자친구로 선택했다. 반면, 단영우의 남자친구 지한은 지 씨 가문의 큰 도련님으로서 서부의 젊은 세대 중에서도 뛰어난 인물이었다. 가문 배경과 무술 실력 모든 면에서 지한은 쓰레기 같은 진림을 압도할 수 있었다. 지한이 진림을 쓰러뜨리고 맹지영 앞에서 그의 자존심을 짓밟으면, 맹지영의 콧대는 틀림없이 꺾이게 될 것이다. 이 생각만으로도 단영우는 흥분과 만족감을 느꼈다. 그러나 그 기대와는 다르게 충격적인 장면이 벌어졌다. 쿵! 강력한 충돌 소리와 함께 진명과 지한의 공격이 맞붙었다. 진명의 영기는 지한의 진기와 방어를 순식간에 뚫고 지나갔으며, 그 여파가 지한에게 그대로 전해졌다. 퍽! 지한은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피를 토하며 뒤로 멀리 날아가 땅에 떨어지고 말았다. 그의 가슴에서는 극심한 통증이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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