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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76화

쾅! 거대한 충격과 함께 진명의 공격이 범묵의 어깨에 정통으로 맞았다. 뚜둑! 곧이어 들려오는 뼈 부러지는 소리와 함께 범묵의 어깨뼈가 산산조각 났고, 그의 거대한 몸이 진명의 공격에 의해 날아가 땅에 굴러 떨어졌다. 퍽! 퍽! 떨어지자마자 범묵은 어깨에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 그의 팔은 이미 산산조각이 나 팔 전체가 힘없이 늘어지고 말았다! 그의 얼굴은 창백해졌고, 정신이 혼미한 상태로 땅에 웅크린 채 신음을 내뱉었다. 그렇게 그는 철저히 전투력을 완전히 상실한 상태였다. "제길! 어떻게 이런 일이..." 이 모습을 본 두 씨 어르신과 범소는 마치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 그들은 범묵의 기습이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진명에게 작지 않은 부상을 입힐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후 두 씨 어르신이 기회를 잡아 진명을 쓰러뜨릴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지금 그들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한 상황에 직면하고 말았다. 범묵의 기습은 진명에게 조그마한 상처도 입히지 못했다. 진명은 가슴으로 범묵의 강력한 공격을 막아내며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이 사실은 그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게다가, 범묵이 진명에 의해 크게 다치면서 그들의 유일한 반격의 희망도 사라졌다. 이 순간, 그들 세 사람의 마음 속의 충격은 가히 짐작할 수 있다! 그렇게 그들은 깊은 절망에 빠지게 되었다… "이제 알겠어…” “저 녀석은 단지 레벨이 높은 것만이 아니야…” “저 놈 몸에는 전존급의 고급 법보가 있을 거야…틀림없어!” 두 씨 어르신은 그제서야 모든 상황을 깨달았다. 그는 왜 진명이 범묵의 강력한 공격을 피하지 않고 가슴으로 받아낼 수 있었는지 의아했지만, 이제는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진명의 가슴에는 분명 전존급의 고급 법보가 있었던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범묵의 전력을 다한 공격을 아무런 상처 없이 받아낼 수는 없었을 것이다… 물론, 두 씨 어르신은 진명이 단순히 방어 법보에 의존하는 것만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앞서 싸울 때, 진명은 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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