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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06화

"할아버지, 이제 명정 그룹의 대단함을 아셨으니, 우리 맹 씨 가문과 명정 그룹의 협력에 대해 서둘러 진 부대표님께서 제시한 조건을 받아들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변수가 생길 수도 있어요..." 맹 씨 어르신과 몇몇 맹 씨 가문 원로들의 태도가 완전히 변한 것을 보고, 맹휘준은 기뻐하며 재빨리 말했다. "응, 오빠 말이 맞아요!" "할아버지, 어젯밤 많은 세가 자제들이 명정 그룹과 협력하려고 했어요!" "하지만 진 부대표님께서는 오빠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들의 요청을 모두 거절했어요." "그러나 부대표님은 저희 맹 씨 가문이 협력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을 선택해 협력하겠다고 말씀하셨어요..." 맹지영도 고개를 끄덕이며 어젯밤 진명이 한 약속에 대해 설명했다. "응, 알겠다. 더 지체할 시간이 없구나." "휘준아, 그 부대표님이 지금 어느 호텔에 머물고 있는지 아느냐?" "어서 가서 부대표님을 모셔오렴. 그 협력 조건을 받아들이겠다고 전해라." 맹 씨 어르신은 서둘러 결단을 내렸다. 그는 결국 명정 그룹의 협력 조건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물론, 구체적인 협력 조건과 세부 사항은 맹휘준이 진명을 데리고 온 후 다시 논의해야 했다. "그게..." 맹휘준은 주저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휘준아, 무슨 문제가 있느냐?" 맹 씨 어르신은 맹휘준의 이상함을 느끼고 의아해하며 물었다. "할아버지, 사실 어제 우리가 너무 오만하게 굴어서 진 부 대표님께서 화가 났어요..." "제 생각엔 할아버지께서도 저와 함께 호텔에 가서 진 부 대표님을 만나 협력에 대해 직접 이야기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요..." 맹휘준는 망설이며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그는 진명이 남부에서 서부로 먼 길을 오면서까지 맹 씨 가문과의의 협력을 위해 왔지만, 맹 씨 가문의 오만한 태도에 크게 실망하고 화가 났던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진명은 화가 나서 협력을 포기하려 했지만, 맹휘준의 간곡한 부탁 덕분에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한 것이었다. 그런 만큼 맹 씨 가문은 진명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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