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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74화

“나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확실한 건 저 녀석은 우리가 상대할 수 있는 자가 아니야…” “정말 저놈이 우리 신우를 죽이려 한다고 하여도 우린 저놈을 절대 막을 수 없어…” 오 씨 어르신은 깊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오덕수와 마찬가지로 진명의 의술 실력에 대해 의구심을 가득 품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그들은 이미 진명에 의해 공력이 모두 빼앗긴 상태였으며, 더욱이 자신들이 진명의 상대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꼭 그런 것도 아닙니다!” “형님, 비록 저희들은 저 놈의 상대가 될 수 없지만, 서부 무용팀이라면 분명 저 놈을 처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 녀석의 실력이 아무리 대단하다고 한들, 서부 무용팀을 상대로 이길 수 있을만큼의 실력은 갖고 있지 않을 거예요…” “서부 무용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게 어떨까요? 서부 무용팀이라면 충분히 저희를 도와줄 거예요…” “여기서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 않을까요?” 바로 그때 오 씨 가문 고수 한 명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둘째 말이 맞아요.” “형님, 어서 빨리 서부 무용팀에 도움을 요청하시죠…” “서부 무용팀이 저흴 도와 저 놈을 상대한다면, 충분히 신우를 구출해낼 수 있을 거예요…” “저 놈은 신우를 죽인 범인일 가능성이 높아요…지금 의사로 신분을 위장한 게 틀림없어요…” 옆에 있던 원로 고수도 잇달아 맞장구를 치며 말했다. “흠…괜찮은 생각인 것 같구나…” “어서 빨리 셋째보고 서부 무용팀에 가서 도움을 요청하라고 하렴.” 오 씨 어르신이 말했다. 무용팀의 직책은 무계의 질서와 안정을 수호하는 것이다. 그들이 가장 금기시하는 것은 바로 “살인”이다. 지금 범인은 오신우와 오 씨 가문 고수들을 죽인 것도 모자라 오신우가 갖고 있던 오색옥진화를 갈취하였다! 이 사실을 서부 무용팀이 알게 된다면, 그들은 분명 나서서 이 일에 개입하려 할 것이다! 비록 그는 진명이 살인자인지 아닌지 몰랐지만, 어쨌든 진명은 현장에서 발견된 유일한 용의자이다! 만약 진명이 오신우를 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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