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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29화

“감히 사람들 앞에서 나에게 모욕감을 주다니…” “내가 두렵지가 않아?” “내가 분명히 말했지…방금 전에 내가 받은 모욕감…반드시 갚아주겠다고…” “자, 이제 이곳에서 네 편이 되어줄 사람은 더 이상 없어!” 범준은 살기가 가득한 눈빛으로 매섭게 진명을 노려보았다. 방금 전, 연회장 내에 있던 대가족 세력 자제들은 모두 진명의 편을 들었다. 게다가 그는 진명을 처리할 수 있는 합리적인 구실을 찾지 못해, 결국 사람들 앞에서 꼬리를 내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지금, 송철과 나머지 대가족 세력 자제들은 파티가 막을 내리게 되면서 모두 연회장을 떠났다! 그의 말 대로, 이곳에서 더 이상 그를 방해할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즉, 지금이야 말로 그가 진명을 처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인 셈이다! “뭐? 갚아준다고요?” “농담하지 마세요!” 진명은 경멸에 가득 찬 얼굴로 범준을 바라보았다. 그는 조금의 두려워하는 기색도 없었다. 아니, 그는 전혀 범준을 안중에 두지 않았다! 현재 그의 종합적인 실력은 이미 전존 후기에 이르렀다. 서부 내에서 가장 실력이 좋기로 유명한 범 씨 어르신조차도 그의 상대가 될 수 없다! 그의 아들 범준은 더 설명할 것도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가 범준을 안중에 둘 리가 있겠는가! “뭐? 지금 내가 하는 말이 농담같아?” “내가 두렵지가 않아?” “오냐…죽는 게 네 소원인 듯하니, 그 소원 내가 들어주도록 하지…” 범준은 벌컥 화를 내며 소리쳤다. 그는 당당한 진명의 태도에 더욱 철저히 격노하였다! 이어서 그는 두 명의 부하에게 곧바로 명령을 내렸다. “어서 저놈을 처리해! 저놈의 두 다리를 부러뜨려!” “나에게 맞선 대가가 얼마나 참혹한지 잘 알려주도록 해!” 범준이 소리쳤다. “네!” 범준의 명령이 떨어지기 무섭게 두 명의 경호원들은 살벌한 얼굴을 한 채 진명에게 다가가기 시작하였다. “멈춰!” 바로 이때, 맹지영이 나서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곧바로 두 팔을 뻗어 진명의 앞을 가로막았다! “아니…” 갑작스러운 맹지영의 행동에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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