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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83화

“범준 도련님의 말이 맞아!” “이 약재들을 모두 구매하려면 적어도 4천억원은 필요해!” “이런 천부학적인 재산이 저 놈에게 있을 리가 없잖아!” ……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범준의 말에 동의하는 듯 고개를 끄덕거리기 시작하였다. 비록 그들은 모두 대가족 세력의 자제들로서 그 신분이 매우 고귀하다! 하지만, 그들이라고 할지라도 당장 수중에 몇 천억 원이나 되는 돈이 있지는 않았다. 맹지영의 상황은 그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맹 씨 가문의 대부분의 자산은 부동산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현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돈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실정이었다. 하물며 맹 씨 가문 조차도 살 수 없는 약재들을 남부에서 온 진명이 살 수 있을 리가 없지 않은가! 그들은 이미 진명이 헛소리를 지껄이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살 수 있는지 없는지는 직접 확인해 보면 되지 않을까요?” “어서 결제해주세요!” 진명이 말했다. 그런 뒤, 곧바로 오신우에게 자신의 카드를 건네주었다. 그도 더 이상 여러 사람과 논쟁하기가 귀찮았다! “아니…끝까지 고집을 꺾지 않다니…아주 고집불통이군!” …… 진명의 뻔뻔한 태도를 느낀 대가족 세력 자제들은 하나같이 크게 격노하였다! 그리고 이어서 그들은 매섭게 진명을 노려보기 시작하였다! “오신우 씨, 어서 결제해주세요!” “정말 진 부대표에게 4천억 원이나 돈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진명이 사람들의 분노를 더욱 불러일으키자, 범준은 곧바로 오신우를 향해 소리쳤다! 이어서 그는 송 씨 도련님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만약 이 녀석의 말이 사실이 아니라면, 그땐 더 이상 날 막지 마시죠!” 범준이 소리쳤다. 방금 전, 송 씨 도련님은 범준을 상대로 진명을 변호하였다. 이 일을 그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좋습니다! 그러도록 하죠.” 송 씨 도련님이 말했다. 방금 그가 진명을 두둔한 이유는 바로 범준의 오만방자함을 보고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진명은 거꾸로 대중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그는 이 점에 대해 진명에게 매우 크게 실망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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