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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76화

남 씨 어르신이 너무나도 쉽게 자신이 날린 독침을 피하자, 진명은 표정이 굳어지고 말았다. “젠장!” 남 씨 어르신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일심전력으로 도망을 쳤다. 자신보다 공력과 실력이 더 우수한 남 씨 어르신이 전력을 다하자 진명은 도무지 그를 따라잡을 수가 없었다! 만약 진명에게 검의가 남아있었더라면 그는 충분히 도망가는 남 씨 어르신을 따라잡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진명에게 남은 검의는 없었다. “지금 어르신의 아들인 남우주가 저기에 남아 있어요!” “설마 자신의 아들까지 배신하고, 도망가려는 건 아니시겠죠?” 진명은 남우주를 이용하여 남 씨 어르신의 마음을 동요하고자 하였다! 퍽! 퍽! 퍽! 진명의 외침 소리를 들은 유 노인과 당문철은 남우주를 향해 더욱 맹렬한 공격을 퍼붓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영철과 남우주는 큰 열세에 빠지게 되었고, 당 씨 가문의 인질이 되고 말았다… “아버지! 절 버리고 가지 마세요! 어서 와서 저 좀 살려주세요!” 남우주는 남 씨 어르신을 향해 급히 구조를 요청하기 시작하였다. 당문철은 남우주와 영철이 당문기를 죽인 범인이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당문철의 손에 넣어가게 된다면,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그렇게 그는 겁에 잔뜩 질린 얼굴로 남 씨 어르신에게 구조를 요청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인 남 씨 어르신이 다시 돌아와서 자신을 도와주길 바랐다! “아…” 남 씨 어르신은 남우주의 외침 소리를 듣고 곧바로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봤다. 아무리 자신의 목숨이 귀한다고 한들, 자식까지 내다버릴 부모가 세상에 어디에 있겠는가! 남우주의 간절한 외침 소리를 들은 남 씨 어르신은 그만 마음이 약해지고 말았다. 그러나 그는 이미 진명에 의해 전투력을 상실한 상태였다. 그런 그에게 남우주를 살릴 수 있는 여력이 남아있을 리가 없지 않은가! 다시 말해서, 그가 지금 남우주를 도와준다고 한들, 그가 남우주를 살릴 수 있다는 보장이 있는 것도 아니다! 심지어, 그가 남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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