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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05화

“할아버지…제가 틀린 말이라도 했나요?” 당문기는 여전히 자신의 잘못을 전혀 모르는 눈치였다. “그 입 다물지 못해?” “어서 큰아버지께 사과드리렴.” “내 말을 거역한다면, 그에 대한 대가가 따르게 될 거야!” 당문기의 뻔뻔한 행동에 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은 더욱 크게 격노하였다. “아……” 예상치 못한 할아버지의 반응에 당문기는 저도 모르게 몸서리를 치고 말았다. “어서! 큰 아버지께 사과드리라니깐?” 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은 더욱 성난 목소리로 당문기를 꾸짖기 시작하였다. “아…알겠어요…” “큰아버지…죄송합니다…방금 영규단에 눈이 먼 나머지 큰아버지께 큰 잘못을 저질렀어요…” “죄송합니다…” 할아버지의 성에 이기지 못하고, 당문기는 마지못해 당안준에게 사과를 하였다. “괜찮아…그럴 수 있지.” 당안준은 깊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당문기의 자존심이 센 성격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었다. 당문기는 어릴 때부터 당욱의 후계자 자리를 호시탐탐 노려왔다. 그러나, 청렴한 성격을 가진 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은 언제나 늘 공정하게 둘을 대하였다. 가족의 명예가 걸린 일인만큼 그는 가장 뛰어난 실력을 가진 당욱을 늘 후계자로 생각해왔다. 물론 자신의 친손자는 당욱이 아닌 당문기였지만, 그는 이 점을 줄곧 마음에 두지 않았다! “안준아, 문기가 거침없이 말하기는 했지만, 영규단은 확실히 엄청난 효과를 가진 단약인 것 같구나…” “너만 괜찮다면, 진 선생에게 영규단을 구매할 수 있는 지 물어봐줄 수 있겠니? 이는 우리 당 씨 가문의 미래와 관련된 일이란다.” 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이 말했다. 가문의 실력과 명예는 그 가문이 얼마나 많은 전존경의 존급 강자를 보유하고 있는 데에 달려있다! 즉, 전존경의 존급 강자는 그 가문의 실력과 내력의 상징인 셈이다! 만약 당안준이 진명으로부터 영규단을 구매할 수만 있다면, 당 씨 가문은 더 많은 전존지경의 강자들을 배출해낼 수 있을 것이다…이렇게 되면, 당 씨 가문의 명예와 권력을 더할 나위 없이 높아지게 될 것이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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