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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92화

“너희가 나서겠다고?” 남 씨 어르신은 육호존과 오호존을 보며 잠시 깊은 고민에 빠지고 말았다. “어르신,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 두 사람은 반드시 최선을 다해 진명을 제거할 것입니다. 절대 어르신을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육호존과 오호존이 소리쳤다. 두 사람은 방금 전 영철을 통해 진명의 몸에 전황급 법보들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법보들은 대부분 세 번의 사용 제한을 두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기에 그는 이 점에 대해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어쨌든 현재 두 사람의 레벨은 각각 전황 절정과 반보전존의 경계에 이른 상태였다. 아무리 존귀한 법보라 할지라도, 그들 두 사람이 동시에 힘을 합한다면 진명 따위의 졸개는 쉽게 상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음…두 사람을 믿지 못하는 게 아니야. 자네들은 충분히 쉽게 그놈을 제거할 수 있을 거야…” “하지만 그놈 손에는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만한 치명적인 독침이 있지 않은가…지금까지 그런 기이한 공격 법보는 본 적이 없어.” “아니면 이렇게 하도록 하지. 자네들과 삼호존이 같이 움직이는 게 좋겠어.” 남 씨 어르신이 말했다. 현재 그의 수하에는 모두 여섯 명의 호존들이 있다. 이 여섯 명의 호존들은 크게 상위와 하위 두 가지로 분류된다. 그중 상위 호존들은 모두 전존경의 존급 강자들이며, 나머지 하위 호존들은 모두 반보전존의 실력을 가진 반보전존급 강자들이다. 그는 이번 기회에 진명을 제거하여, 후환을 없애고자 하였다. 그러기에 그는 상위 호존 중 한 명인 삼호존을 같이 보내고자 하였다. 이렇게 된다면, 더욱 수월하게 진명을 제거할 수 있을 것이다! “삼호존, 오호존과 육호존과 함께 그놈을 제거하도록 해!” “명정 그룹 판매회가 끝난 후, 세 사람은 곧바로 그놈에게 접근하도록 해. 실패는 절대 허락하지 않아. 알겠지?” 남 씨 어르신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뒷좌석에 앉아있는 세 사람을 바라보았다. “예! 알겠습니다.” 세 사람이 동시에 소리쳤다. “그리고 진명 그놈은 아직 꽤 쓸모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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