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2화
아티스트리 그룹의 급여 대우는 대부분 업적으로 이루어진 성과금이다. 생산량이 예전의 생산 규정을 도달하지 못하였기에 성과금은 반으로 줄어든 것이었다.
보통 직원들의 매달 월급은 이렇게 이유 없이 감봉되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곽진기는 이 사실들을 한희정에게 보고를 했다. 그는 한편으로는 원재료가 전보다 못하다고 생각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부하 직원들의 입장에서 고려를 했기 때문이었다.
“원재료에 문제가 있다고요?”
“회사의 원재료 구매와 생산은 모두 오진수 부대표님이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죠. 이 방면에서의 문제는 황 공장장님이시거나 부표님께 직접 반영하시면 됩니다.”
“소용이 없을 가봐 걱정이 돼요.”
한희정은 미간을 찌푸리면서 말했다.
곽진기는 씁쓸하게 웃어 보였다.
“한 보좌관님, 사실 저 예전부터 공장장님한테 말해봤어요. 근데 공장장님이 계속 대답을 피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부대표님은 회사의 높으신 분이시니까 여기 올 일이 없잖아요. 저 같은 작업장 주임을 쉽게 만나주실 분은 아니잖아요.”
말을 마친 곽진기는 다시 간청하는 듯한 말투로 말했다.
“한 보좌관님, 보좌관님은 회사의 높으신 분이시잖아요. 그럴 권력도 있으시고. 그러니까 제가 이렇게 부탁할게요. 제발 저희들을 봐서라도 한 번만 도와주세요. 제발요...”
“이건... 저도 진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에요...”
한희정은 퍽 난처하였다.
그녀는 회사의 실력파 고위직 직원으로써 원재료의 내막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었다.
아티스트리 그룹이 전부터 공급해오던 원재료 회사는 강성구 내에 있던 두 곳의 중소형 기업들이었다.
근 2년간 아티스트리 그룹의 성장 속도가 급속히 빨라지면서 두 곳의 중소형 기업들의 생산량이 턱없이 부족했기에 아티스트리 그룹의 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얼마 전 오진수가 지방 출장을 간 것도 새로운 원재료 협력업체를 찾기 위해서였다.
현재 공장에서 쓰이고 있는 원재료들은 모두 새로운 협력업체의 것이었다.
비록 새 물자들이 품질 방면에선 예전보다 못하지만 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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