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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68화

휙! 이 틈을 타 당욱은 멀리 날라간 백호를 향해 또다시 달려가기 시작하였다. 이어서 그는 백호의 멱살을 잡은 채 곧바로 황 씨 어르신의 앞에 그를 데리고 갔다. “영재야, 여기 네가 찾았던 비열한 소인배를 잡아왔어. 뒷일은 너에게 맡길게.” 당욱이 말했다. “응. 고마워……” 황영재는 그제서야 마음이 놓였다. “영재야, 이……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니?” 황 씨 어르신이 물었다. “할아버지, 백호 저 놈이 이번에 저를 독살하려고 했어요……” “심지어, 제가 독에 중독되어 있는 틈을 타 저를 죽이려고까지 했어요…” “다행히 진 선생이 자신의 뛰어난 의술로 저를 치료해주었어요…” “진 선생이 아니었다면, 저는 정말 목숨을 잃고 말았을 거예요…” 황영재는 황 씨 어르신에게 그간 있었던 모든 상황을 설명해주었다. 당욱과 진명이 마당에서 싸움을 벌이고 있을 동안, 당 씨 가문 경호원들은 그를 정성껏 돌보아 주었다.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게 되었고, 옆에 있던 당 씨 가문 경호원들을 통해 상황의 자초지종을 듣게 되었다. 또한, 그는 경호원들에게 현재 진명이 자신을 독살했다는 누명을 쓰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듣게 되었다. 이 이야기를 들은 황영재는 진명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아픈 몸을 이끌고 마당에 나왔던 것이었다! 그가 만약 직접 나서지 않았더라면, 진명은 황 씨 어르신에 의해 큰 위험에 빠지게 되었을 지도 모른다! “뭐라고?” “그럼 정말 백호 저 놈이 널 죽이려고 했다는 말이야?” 이 말을 들은 황 씨 어르신은 자신의 귀를 도무지 믿을 수가 없었다. 원래 그는 줄곧 진명이 황영재를 독살한 살인자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황영재를 죽인 범인은 바로 자신이 매우 아꼈던 손녀 사위인 백호였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진명은 이번에 억울한 누명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황 씨 가문 사람들을 원망하지 않았다. 그는 오히려 직접 팔을 걷고 나서서 황영재를 정성껏 치료해주었다! 즉, 황 씨 어르신은 눈 앞에 있는 은인을 알아보지 못하고, 은혜를 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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