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화
침을 다 놓은 뒤.
진명의 얼굴색은 창백했고 이마엔 땀이 가득했다. 그는 바닥에 주저 앉았고 너무 힘들어서 그 자리에서 쓰러질 뻔했다.
그는 지금 아직 전문가가 아니었기에 기로 바늘을 다스릴 수 없었고, 몸의 힘에 의존해서 억지로이 방법을 사용했다.
“억! 억!”
이때 임씨 어르신은 갑자기 반응이 일어났고 번쩍 눈을 뜬 뒤 맑은 피를 몇 차례 토해내서 옷과 바닥을 피로 적셨다.
그리고, 임씨 어르신은 눈을 감고 어떠한 움직임도 없이 숨도 멈췄다. 이미 죽은 것 같다.
“할아버지......”
“아버지......”
임아린과 임정휘는 놀라서 고통스럽게 소리쳤고 얼른 어르신 앞으로 다가갔다.
“그러게 이 사람은 칭찬받고 싶어서 괜히 아는 척했을 뿐이었잖아요. 의학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면서 한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다니.”
“이 바닥이 점점 무너지는 이유가 다 당신 같은 사람 때문이에요!”
조수는 고개를 저었고 이미 진명의 아마추어 기술이 이런 결과를 낳을 걸 알았기에 놀라지 않았다.
기 선생은 유감스럽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초반에는 천명육침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보니 다 오해였다.
“진명, 다 너 때문이야!”
“네가 우리 아버지를 죽였어!”
임청휘는 극대노하며 진명의 멱살을 잡았고, 날씬한 진명은 바닥에서 들려졌다. 그는 빨개진 눈으로 진명을 죽일듯이 보았다.
비록 임씨 어르신은 죽기 전이었지만 숨이 남아 있었고, 숨을 거두지 않았더라면 조금의 희망이라도 있었다.
하지만 진명의 막무가내 치료 때문에 임씨 어르신의 유일한 기회마저 없어져버렸다.
임정휘의 분노는 짐작할 수 있었다.
“여기! 이 자식 당장 잡아!”
“얘가 우리 아버지를 죽였어. 당장 경찰에 신고해!”
임정휘가 소리치자 임씨 가문의 경호원들이 밖에서 달려 들어왔다.
그들은 범죄자를 잡듯이 진명을 체포했다.
“저......”
진명은 얼굴이 잿빛이 되어 어쩔 줄 몰랐다.
“할아버지......”
임아린은 소리내어 울었고 속으로 후회하고 절망했다.
그녀는 이미 진명의 능력을 알고 있었다. 진명은 마씨 집안에 장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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