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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화

‘예. 오 부대표님. 부대표님의 마음 감사합니다……’ 임아린은 입술을 꽉 깨물고 눈시울이 조금 붉어지며 말할 수 없는 따듯한 감정이 밀려왔다. 그녀와 아버지, 계모 두 사람의 관계가 좋지 않기 때문에 그녀는 줄곧 임씨 가문에서 나와 혼자 산 뒤로 2년간 그녀는 한번도 생일을 제대로 보낸 적이 없었다. 가끔 할아버지와 고모가 그녀의 생일을 기억해 전화를 해서 축하 해주거나 선물을 그녀에게 보낼 뿐이었다. 그 외에는 2년간 생일마다 그녀는 계속 혼자 외롭고 쓸쓸하게 보냈다. 하지만 그녀는 생각치도 못하게 오진수가 그녀의 생일을 알고 그녀를 위해 서프라이즈를 준비해서 그녀의 마음은 확실히 오진수의 성의에 감동했다. ‘오늘이 임 회장님의 생일일 줄은 생각도 못했어……’ ‘임 회장님. 저희 모두 회장님의 생일을 축하드립니다……’ ...... 같은 테이블의 임원들이 재빠르게 반응하며 임아린을 축하했다. 다른 테이블의 사람들도 똑같이 자리에서 일어나 임아린에게 축하를 보냈다. 아주 따듯한 장면이었다! ‘여러분의 축하 감사합니다……’ 임아린은 웃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번 생일은 아주 특별했기에 그녀는 정말 기뻤다. ‘임 회장님. 오늘은 회장님의 생일이니 저희가 특별히 회장님을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오진수는 기회를 틈타 주머니에서 예쁜 악세사리 상자를 꺼내 임아린 앞에 놓았다. 상자를 열어보니 안에는 빛이 나는 아름다운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있었다. 목걸이의 체인은 백금으로 만들어졌고 그 아래 반원형에는 12개의 콩알만한 보석이 박혀 있어 투명하고 빛이 났다. 목걸이 옆에는 가격표가 붙어있었고 가격표에는 여러 개의 0이 이어져 있었는데 가격이 자그마치 10억이었다! 비록 오진수 집의 재산은 몇 천억이 있었지만 대부분은 모두 그의 할아버지의 돈이며 그 중에는 많은 부동산이 포함되어 있었다. 10억원은 그에게 결코 작은 숫자가 아니었다.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그는 이번에 거의 이를 악물었다! ‘정말 예쁜 다이아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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