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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0화

“진 선생님, 일은 잘 해결되고 있나요?” “대체 누가 이런 짓을 꾸몄단 말입니까?” 당욱이 물었다. “영 씨 가문의 영철이요…” “하지만, 이번 일을 도와준 조력자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진명이 말했다. “영 씨 가문의 영철?” “지난번에 이어서 또 이런 짓을 꾸미다니…” 그 말을 들은 당욱은 표정이 굳어지기 시작하였다. 비록 아티스트리 그룹은 진명의 사업이었지만, 그들 당 씨 가문도 아티스트리 그룹의 주식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었다. 또한, 그의 여동생은 아티스트리 그룹의 주주 중 한명이다. 지금 아티스트리 그룹에 이렇게 큰 일이 생긴 이상, 그들은 이번 일을 방관할 수만은 없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번 영철은 이미 사람들을 시켜 아티스트리 그룹을 강제로 인수하려 하였다. 하지만, 그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고, 당욱은 이미 지나간 일을 문제삼지 않았다! 그러나, 영철은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 반성하기는커녕 오히려 더 큰 일을 꾸며 함부로 날 뛰고 있었다. 영철의 막무가내인 행동에 당욱이 어찌 가만히 있을 수 있겠는가! “진 선생, 이번 일은 저에게 맡겨주세요.” “영 씨 그룹에 가서 영철을 만나야겠습니다.” 당욱이 말했다. “음…좋습니다.” “그럼 이 일은 당 선생님에게 맡기도록 하죠.” 진명도 당욱과 마찬가지로 영철의 악랄한 행동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그러나, 영 씨 가문에 비해 진명의 실력은 너무나도 초라했다. 하지만, 당욱이 직접 이번 일에 개입할 것을 자청했으니, 진명은 잠시 이 일을 당욱에게 맡기기로 하였다. “영 씨 그룹에 가시는 김에 이 두 놈도 데려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당욱은 남자 기자와 얼굴이 긴 남자를 가리켰다. “그러도록 하죠.” “여봐라, 저 놈들을 당장 데리고 가거라.” 당욱이 소리쳤다. “예!” 당욱의 분부가 떨어지기 무섭게 경호원들은 곧바로 두 사람을 붙잡았다. “안 돼…” 이미 두 사람의 얼굴은 잔뜩 겁에 질린 기색이 역력하였다. 원래 그들은 진명을 그저 집안 배경도 없는 나약한 사람일 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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