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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55화

"10배 배상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 "저희가 입은 상처를 메울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얼굴 긴 남자는 차갑게 웃으며 다시 의문을 제기했다. "그럼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 얼굴 긴 남자가 여전히 트집을 잡고 있는 것을 보고 진명은 화가 나서 오히려 웃음이 났다. 사실 처음부터 진명은 얼굴 긴 남자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하지만 얼굴이 긴 남자는 기생오라비같이 생긴 남성 기자와 다르다. 방금 기생오라비같이 생긴 남성 기자는 몰래 주안크림을 바꿔서 아티스트리 그룹을 모함한 증거가 확실하기 때문에 기생오라비같이 생긴 남성 기자를 체포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얼굴 긴 남자는 별다른 짓을 하지 않았다. 이렇게 많은 고객과 언론 매체 앞에서 아무런 증거 없이 얼굴 긴 남자를 함부로 체포할 수는 없다. 그래서 진명은 잠시 마음속의 분노를 가라앉히고 상대방이 무슨 수작을 부리려는 건지 확인하려 했다. "소민아, 이리 와봐. " 얼굴 긴 남자는 진명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고 옆에 있는 젊은 여자에게 오라고 손짓했다. 젊은 여자는 서른 살 정도이고 몸매는 괜찮았다. 하지만 한쪽 뺨에 두 줄의 청흑색 흉터가 있었는데 매우 무서워 보였다. 얼굴이 완전히 망가졌다.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사람이 제 동생 소민입니다! " "소민은 며칠 전에 아티스트리 그룹의 화장품을 사용하고 얼굴이 망가졌습니다. " "여러분들이 한번 말해보세요. 아티스트리 그룹이 10배를 배상하든 100배를 배상하든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 "제 여동생에게 준 상처를 메울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얼굴 긴 남자가 험악한 얼굴을 하며 말했다. "뭐라고요?" "이런 일이……" ...... 이 말을 듣고 많은 고객들이 놀랐다. 그들도 아티스트리 그룹의 문제 있는 화장품을 사용하고 약간의 부작용이 있었지만 대부분 빨갛게 부어 오르거나 발진 등의 증상이었다. 큰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눈앞의 소민은 얼굴이 망가졌다. 이건 그들보다 훨씬 심각했다. 그들이 이런 상황에 처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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