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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5화

"뭐라고요? " "이 사람들이 당씨 가문 사람들이라고요? " "어…… 어떻게 이럴 수가? " 이 말을 들은 백호는 깜짝 놀라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그는 김이설이 강성이라는 작은 지방의 세가 아가씨일 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남부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다. 진명은 김이설의 남자친구이다. 그는 이전에 남부에서 진명을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마음속으로 선입견을 가지고 진명이 그냥 보잘것없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진명이 당씨 가문의 사람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그의 예상을 많이 벗어나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지금 이 순간 그의 마음속의 놀라움은 짐작할 수 있다! "이럴 수가 없다고? " "넌 내가 눈이 멀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 이 사람들을 당씨 가문 사람인지 아닌지도 구분 못하고…… " "그리고 내가 이미 너한테 거듭 당부한 거 같은데…… 당씨 가문 사람들을 잘 대접해 드리라고. " "이게 잘 대접해 드리는 거니?! " 황영재는 말을 할수록 화가 나서 백호를 발로 걷어차 넘어뜨렸다. 비록 백호와 진명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눈앞의 상황만으로도 알 수 있다. 분명 백호가 대접을 소홀히 했거나 진명 등 몇 사람을 존중하지 않아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쌍방이 이렇게 크게 싸울 리는 없다! 의심할 여지 없이 백호의 책임이다. "형님, 저…… 저는 이 사람들이 당씨 가문 사람인지 몰랐습니다.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닙니다…… " 진명 등 몇 사람의 정체를 알고 백호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황영재에게 차여 땅에 털썩 주저앉아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물론 백호뿐만 아니라 황기태와 황기준 두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방금 두 사람은 백호의 지시를 받고 진명에게 여러 번이나 싸움을 걸었다. 진명이 당씨 가문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두 사람은 얼굴이 잿빛이 되어 마음도 갑자기 바닥으로 가라앉았다. "백호, 네가 한 짓 좀 봐! " "이 일은 내가 먼저 기억해 두지…… " "나중에 시간이 나면 너를 어떻게 처리할지 결정하도록 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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