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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4화

“아…” 진명은 그제야 이 상황이 이해가 갔다. 그는 김이설이 이전에 한 남자에게 상처받은 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대략적인 상황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설아, 근데 이놈은 누구야?” “설마 네 남자친구인 거야?” 백호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진명을 쏘아보았다. “저는…” 진명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김이설이 입을 열었다. “맞아!” “내 남자친구야.” 김이설은 진명의 팔에 팔짱을 끼며, 일부로 더욱 친밀한 척을 하였다. 백호의 배신으로 인해, 이미 그녀에게 백호는 원수보다도 더 원수 같은 존재였다. 지금 자신에게 남자 친구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백호의 미소를 마주하고 싶지 않았다. “뭐라고?” 김이설의 예상치 못한 대답에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그만 할 말을 잃고 말았다. “누나…” 진명은 당황한 눈빛으로 김이설을 바라보았지만, 곧 김이설의 애원하는 듯한 눈빛을 마주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는 어쩔 수 없이 하려던 말을 다시 집어삼켰다. “이설아, 이런 쓰레기 같은 남자친구를 만나다니…” “너 이렇게 눈이 낮은 애였어?” 백호는 질투와 한이 가득한 눈빛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 그는 진명이 김이설을 품에 넣었다고 생각하자, 더욱 미칠 노릇이었다! “조용이 해, 이 쓰레기야!” “지금 남자친구는 나한테 누구보다도 더 잘해주고 있어.” 김이설은 비꼬는 듯한 말투로 소리쳤다. “저 사람이 잘해준다고?” “웃기는 소리 하지 마!” 백호는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경멸스러운 눈빛으로 진명을 훑어보았다. 비록 그는 진명이 어떤 사람인지 알지 못하지만, 진명의 나이가 김이설보다 어리다는 것은 어느정도 추측할 수 있었다. “부대표님, 제가 이번에 온 이유는 바로 황 씨 그룹과의 협력 건에 대해 상의하고 싶어서입니다…” “비즈니스 이외의 말은 삼가는 게 좋을 듯합니다…” 진명의 눈빛에는 살기가 가득하였다. 비록 진명은 두 사람 사이에 있었던 일을 자세히는 알지 못하지만, 백호의 막무가내인 행동은 그를 더욱 분노케 하였다.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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