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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2화

"진명, 너…… 너 괜찮아? " 진명이 독약에 중독된 걸 알고 임아린과 서윤정 등 네 사람은 깜짝 놀라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그리고 그들은 서 씨 어르신을 따라 황급히 진명에게로 다가와 상황을 확인하려고 했다. "아린아, 건들지 마, 진명의 몸에 독약이 묻어 있어. 만지면 안 돼…… " 임정휘가 급히 임아린과 서윤정 등을 말렸다. 그들이 실수로 진명처럼 중독될까 봐 걱정했다. "아저씨, 괜찮아요. " "한모초는 속성이 매우 차가워서 햇빛을 받으면 보통 1~2분 안에 다 휘발됩니다……" "지금의 이 분말들은 독성이 없어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 진명이 간단하게 설명했다. 천명구독산이 단번에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것은 주로 영약 한모초가 독약의 약성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한모초의 약성이 사라지면 나머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럼 다행이네…… " 임정휘와 서 씨 어르신 등 몇 사람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시 진명이 중독된 사실이 생각나자 또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특히 임아린과 서윤정 등 몇 명은 하나같이 눈시울을 붉히며 울 것만 같았다…… "너 지금 느낌 어때? 천명구독산 정말 해독할 수 없는 거야? " "난 괜찮아! " "걱정하지 않아도 돼. 고작 천명구독산으로 날 어찌할 수 없어! " "너희들은 내 걱정 하지 않아도 돼! " 진명은 웃으면서 그들을 위로했지만 실은 마음이 무거웠다. 진명은 방금 운공해 보았다. 천명구독산의 독성은 확실히 강했다! 진명이 사전에 심맥과 어깨 주위의 혈을 막았음에도 불구하고 한모초의 작용으로 천명구독산의 독성은 여전히 그의 몸에서 조금씩 퍼지고 있었다! 제때에 해독하지 않으면 다섯 시간 후 천명구독산의 독소가 그의 오장 육부에까지 침입될 것이다! 그때가 되면 누구도 그를 구할 수 없다! 여기까지 생각한 진명은 몸을 기울여 몰래 호침을 몇 개 꺼내 들고 귀문팔침 고심 침법으로 어깨 주위의 혈도에 하나하나 시침했다. 독소를 겨드랑이의 극천혈로 끌어들인 다음 몸 밖으로 배출하려고 했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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