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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9화

“절대 그럴 일 없을 겁니다!” “죽는 한이 있어도 절대 수락하지 않을 겁니다!” 서씨 어르신은 이를 꽉 악물고 말했다. 채준의 덕행에 관해서 그도 잘 알고 있었다. 강성 시의 유명한 도련님일 뿐만 아니라 게다가 채준의 다리는 진명에 의해 걷지도 못하게 된 것이었다. 채준의 상황으로 봐도 그는 절대 이 혼사를 수락할 수 없었다. 그것은 곧 자기 손녀를 불구덩이로 밀어 넣는 것과 다를 바 없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무용팀의 제약이 있으니 전씨 가문에서는 쉽게 나서지 못할 것이다. 그는 일단 이 고비를 버티기만 한다면 전용준과 채씨 가문의 사람도 서씨 가문을 건들지 못할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정말 고집이 아주 세군요. 이 모든 건 어르신이 자초한 겁니다!” 전용준은 그의 태도에 자극받았다. “당장 저 어르신을 힘도 못 쓰게 만드세요. 우리 가문이 얼마나 대단한 가문인지 똑똑히 보여줘야겠습니다!” “네!” 전용준의 지시를 받은 전성일은 진기를 손바닥으로 모으면서 천천히 서씨 어르신에게 다가갔다! “저기요, 너무하신 거 아닙니까!” “만약 저희 할아버지의 목숨을 앗아간다면 무용팀에서 절대 가만두지 않을 겁니다!” 서윤정은 서둘러 서씨 어르신의 앞으로 다가가 몸으로 막아서며 서씨 어르신을 보호했다. “저도 압니다!” “다만, 전 무고한 사람들을 죽일 생각은 없습니다!” 전용준이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서윤정과 서씨 가문의 사람들을 몰래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그들이 기뻐하기도 전에 계속 이어진 전용준의 말에 그들은 가슴이 철렁하게 되었다! “서윤정 씨, 제가 다시 한번 마지막 기회를 드리죠!” “만약 여전히 준이랑 결혼하고 싶지 않다면 제가 지금 당장 서씨 가문에 있는 모든 직계 자제들의 혈맥을 끊어버릴 겁니다. 그리고 천천히 그들의 사지를 뜯으면서 극심한 고통을 느끼게 해줄 겁니다!” “어차피 제가 사람만 죽이지 않으면 무용팀에서도 저를 어쩌지는 못할 것이죠!” 전용준이 음험한 얼굴로 말했다. “뭐라고요?” 그의 말을 들은 서윤정과 서씨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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