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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3화

채윤성이 말했다. “뭐라고?” “확실해?” 채 씨 어르신은 채윤성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그의 얼굴에는 다소 흥분한 기색이 역력했다. “네. 확실해요!” 채윤성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좋아. 이제 문제될 게 없구나!” “역시 하늘은 우릴 아직 버리지 않았어!” “윤성아, 얼른 윤진이한테 전화하렴. 어서 용준이를 설득하여, 진명 그 놈을 없앨 계획을 세워야겠어!” 채 씨 어르신의 입가에는 미소가 번졌다. “네, 알겠습니다. 우선, 윤진이한테 말해서 가능한 한 빨리 용준이를 데리고 강성에 한 번 오라고 할게요.” 채윤성이 말했다. …… 며칠 전부터 진명은 바쁜 임아린을 대신해 서윤정으로부터 300년 된 주 약재를 구해 하소정의 상처를 정성껏 치료해주었다. 그렇게 진명과 박기영 두 사람의 세심한 보살핌으로 하소정의 부상은 점차 완화되었다. 임아린은 최근 임 씨 가문에게 일어난 일들을 처리하느라, 회사에 거의 오지 못하였다. 임아린의 부재로 회사에 일어난 중요한 일들은 대부분 한희정 혼자서 처리하였다! 그렇게 한희정과 진명의 도움으로 임아린은 임 씨 가문의 일들을 마침내 마무리 지을 수 있었고,임아린은 오늘부터 아티스트리 그룹에 다시 출근할 수 있게 되었다. 그녀는 한희정과 함께 서둘러 회사에 쌓인 업무들을 처리하였고, 회사를 질서정연하게 정리하였다. 한편, 임 씨 어르신은 성공적으로 임 씨 가문의 대권을 다시 되찾았다. 그와 임정휘는 모두 임 씨 가문 저택으로 돌아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렇게 강성더힐에는 진명과 임아린, 하소정 그리고 박기영만 남게 되었다. 한동안 그들은 일상을 되찾은 것 같았다. 진명과 임아린 두 사람은 모처럼 며칠간 평온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 이날 오후. 퇴근하고 돌아온 임아린은 잔뜩 얼굴을 찌푸린 채 근심걱정에 잠긴 듯 보였다. 마침 하소정을 간호하던 진명이 방에서 나왔고, 임아린과 마주쳤다. “아린아, 너 왜 그래?” “회사에서 무슨 일이라도 있었어?” 임아린의 안색이 좋지 않은 것을 본 진명은 조심스럽게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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