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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장

전화를 끊고 나서 윤호진은 유현석한테 지시를 내렸다. "자인 병원으로 가." 유현석은 시동을 켜며 물었다. "변호사님, 무슨 일이에요?" "수연이 엄마가 병원 실려갔대." 유현석은 백미러로 뒷좌석에 있는 그를 힐끗거리며 마음속으로 중얼거렸다. 장모가 일이 생겼는데 사위가 가야 하는 거 아니야? 우리 변호사님이 왜 가려는 거야? 역시 미련이 있는 거네. 아이고, 이걸 어째. 병원에 도착하자 윤호진은 바로 응급실로 달려갔는데 도착하자마자 긴장 해하며 서성이는 강수연을 보았다. "수연아." 그는 다른 걸 생각할 겨를도 없이 본능적으로 그녀의 어깨를 잡고 가벼운 소리로 위로했다. "너무 긴장해하지 마." 강수연은 그를 보자 원래는 참을 수 있었던 감정이 차올라서 눈시울을 붉혔다. "아줌마가 그러는데 엄마가 머리를 다쳤대, 피를 많이 흘렸대." 그녀는 눈물을 머금었고 목소리까지 떨었다. 그녀가 울자 윤호진도 마음이 아파 났다. 그는 사람을 잘 위로할 줄 몰랐기에 그녀의 눈물을 닦아줄 뿐이었다. 수술실 문이 열리자 강수연이 다급하게 다가갔다. "의사 선생님, 우리 엄마 어때요?" 의사가 마스크를 벗으며 말했다. "환자분 머리에 난 상처는 처리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고비는 넘기지 못했어요, 오늘 저녁에 상황을 지켜봐야 합니다. 만약 무사하면 별문제 없는 겁니다." 간호사들이 연미주를 들것에 실어 병실로 옮겼다. "네, 감사해요, 선생님." 강수연은 병실에 따라 들어갔다. 연미주는 침대에 누워 호흡기를 하고 있었고 머리에 붕대를 두껍게 감았는데, 두 눈을 꼭 감고 있었고 얼굴에 혈색이 없었다. 강수연은 엄마의 손을 잡고 눈물을 뚝뚝 흘렸다. "엄마, 꼭 나아야 해요, 저 혼자 두지 마세요..." 윤호진이 그녀의 뒤에 서서 그녀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위로했다. "걱정 마, 아줌마 괜찮을 거야, 무조건 오늘 밤 무사히 지낼 거야." "정말 괜찮을까? 윤호진, 나 진짜 너무 무서워." 강수연은 떨리는 목소리로 울먹이며 말했다. "난 가족이 엄마밖에 안 남았어..." 그 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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