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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장

경찰은 식당에서 강수연을 다치게 한 사람과 연락이 닿았기에 그녀한테 경찰서로 오라고 했다. 전화를 끊고 베란다를 힐끗 보았는데 밖에서 비가 내리고 있었고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비 오는 날, 택시가 잘 잡히지 않았고 경찰서로 가는 지하철도 없었다. 하는 수 없이 자신을 데려다줄 사람을 찾아야 했다. 강수연은 심지운한테 전화를 걸었다. "나 경찰서 가야 해, 데리러 와." "그래, 지금 바로 갈게." 심지운이 동의했다. 30분 뒤, 심지운은 자신이 이미 청하음 아파트 밖에 도착했다고 나오라고 하는 문자를 받았다. 강수연은 일어나 방에서 옷을 갈아입고 가방을 들고 문을 나갔다. 그러나 문을 나서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는데 심지운한테서 갑자기 전화가 걸려왔다. "강수연, 미안해, 너 경찰서 못 데려다줄 것 같아." 강수연이 물었다. "왜?" 그는 2초간 멈칫하고 말했다. "인아한테 문제가 생겼어, 가봐야 해." 강수연은 할 말을 잃었다. 됐어. 심지운이 뭔가를 해주기를 바라는 게 참 우스운 일인 것 같았다. 아무리 그가 남편으로서 해야 할 의무라고 해도 말이다. "알아서 방법 생각해, 끊을게." 그러나 강수연은 차가 없었다. 육지민도 차가 없었다. 그녀는 더 연락할 친구가 없었다. 그때, 옆방 문이 열렸고 강수연이 무심코 고개를 돌렸는데 칠흑 같은 그의 눈과 마주쳤다. 윤호진은 그녀를 힐끗 훑어보더니 무심하게 물었다. "밖에 비가 오는데 나가게?" "경찰서 가봐야 해." 엘리베이터가 도착했다. 윤호진이 먼저 들어갔고 강수연이 뒤를 따랐다. 커다란 남자의 뒷모습을 보며 강수연은 망설이다가 결국 그한테 사정했다. "윤 변호사, 비가 와서 택시가 안 잡혀, 날 경찰서까지 데려다줄 수 있어?" 윤호진은 고개를 돌려 그녀를 얼굴을 바라보았다. "심지운이 안 데려다줘?" "일이 있어서 못 온대." 윤호진은 미간을 살짝 찌푸리고는 고개를 끄덕여며 말했다. "차고에서 기다려, 쓰레기 버리고 옷 갈아입고 데려다줄게.' 강수연은 미소를 지었다. "그래, 고마워." 윤호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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