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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장

심지운은 복잡한 생각을 누르고 굳게 닫힌 문을 보고는 뒤돌아 떠났다... ... 이튿날 아침, 강수연이 사무실에 들어가자 동료들이 얘기를 나누는 걸 보았다. 그녀는 붙임성이 좋았기에 진작에 동료들과 친해졌다. 그녀는 바로 가방을 내려놓으며 웃으며 물었다. "무슨 얘기하고 있어요?" 동료 설수지가 고개를 돌려 그녀를 보며 신비롭게 말했다. "자인 병원에서 수술 로봇을 맞춤 제작하려고 해요, 지금 업계 모든 회사들이 이 프로젝트를 따내고 싶어 해요, 우리 대표님도 이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럼 나중에 아주 바빠질 수도 있어요." 또 다른 동료가 말했다. "정말 이 프로젝트를 따내면, 분명 새로운 프로젝트 팀이 꾸려질 텐데, 위에서 누구를 뽑을지 모르겠어요. 제발 저는 뽑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저는 아직도 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어서 매일 너무 바쁘거든요." 설수지는 의자에 앉은 채로 강수연한테 다가가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자인 병원 담당자가 엄청 까다롭고, 경쟁자가 많아서 이 프로젝트는 쉽지 않을 거예요. 우리 둘이 이 프로젝트에 끼면, 아마 정규직 전환은 꿈도 못 꿀 거예요." 설수지도 강수연처럼 모두 신입사원이었고 아직 수습 기간이라, 정규직 전환을 위해서 맡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쳐야 했다. 강수연은 테이블 위의 커피를 들어 한 모금 마셨다. "상사가 어떻게 배정하는지 보죠." 그녀는 어느 프로젝트든 상관없었다. 어차피... 쉬운 프로젝트는 없으니까. 게다가 수술 로봇 프로젝트는 큰 프로젝트고 그녀가 신인이었기에 팀장이 아마 그녀한테 배정하지 않을 것 같았다. 강수연은 커피를 내려놓고 더는 그 일을 생각하지 않고는 일에 몰두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휴대폰 진동이 다시 울려 힐끗 보니 본지방의 낯선 번호였다. 그녀는 낯선 번호를 받지 않았지만 2분 정도 지나자 같은 번호로 다시 전화가 걸려왔다. 강수연은 엄마가 떠올랐고 혹시나 요양원에서 전화한 줄 알고 전화를 받았다. "안녕하세요, 누구..." 수화기 너머로 가벼운 여자 목소리가 들려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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