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장
이도준의 인정에 구윤오의 팀원들은 그동안 구윤오가 이룩한 성과를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이도준 씨, 만약 도준 씨가 이번 게임 엔진 하나로만 놀란 거라면 그건 큰 오산이에요. 우리 구윤오 대표님은 예전에도 여러 새로운 게임 기술들을 개발했거든요.”
“맞아요. 저희 구 대표님의 업적은 도준 씨 못지않습니다. 업계의 많은 전문가들이 대표님의 창의적이고 시대를 앞선 아이디어를 칭찬했죠.”
“작년에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한 게임도 바로 우리 구 대표님이 만든 게임이었어요!”
이 말을 듣고 나는 구윤오에 대한 강한 호기심이 생겼다.
박시아가 왜 그를 젊은 나이에 성공한 사람이라고 칭찬했는지 이해가 갔다. 이렇게 젊은 나이에 회사를 혼자 이끌다니 정말 대단했다.
“구 대표님, 가능하다면 전에 만든 게임 기획안을 볼 수 있을까요?”
잔뜩 흥미로워졌다는 걸 감추지 못한 채 내가 물었다.
“물론이죠.”
구윤오는 망설임 없이 서랍에서 한 뭉치의 자료를 꺼내 나에게 건넸다.
자료를 꼼꼼히 살펴보며 나는 점점 감탄이 흘러나왔다.
구윤오가 정보 기술에 있어 얼마나 큰 재능을 가지고 있는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와 오랫동안 협력하게 된다면 내 게임 개발도 훨씬 수월해질 것이 분명했다.
“정말 대단하네요. 대표님과 협력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그는 겸손하게 웃으며 말했다.
“도준 씨, 너무 과찬이에요. 제 성과는 도준 씨에 비하면 별것 아니에요.”
그러다가 그는 무언가 생각난 듯 또 다른 자료를 내게 건넸다.
“사실 도준 씨께 조언을 구하고 싶은 문제가 하나 있어요. 최근에 만든 새 게임이 있는데 서버가 자꾸 끊기고 프레임 드랍이 발생해요.”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봤지만 해결되지 않더라고요.”
서버 설계 원리를 보자마자 나는 문제를 알 수 있었다.
“이 문제는 간단해요. 서버의 설정 파라미터를 조금만 조정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겁니다.”
내 말을 듣자 팀원 중 한 명이 즉시 반박했다.
“이도준 씨, 농담하시는 거죠? 서버 파라미터는 우리가 이미 고정해놓은 거예요.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