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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2장

눈길은 임지우한테 돌린 정은지는 나지막하게 말을 뱉었다. “X자식, 넌 오늘 내 손에 죽었어.” 말이 떨어지기도 전에 그녀는 소매를 위로 올렸고 단단하게 쥐어진 주먹을 망설임 없이 임지우 얼굴로 휘둘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임지우는 손을 뒤로 꺾인 채 제압당했고 팔이 부러질 아픔을 느끼며 큰 소리로 외쳤다. “아프다고 이거 놔!” “놓으라고? 정신 차려.” 임지우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은 정은지는 손에 힘을 더 주어가며 무릎으로 임지우의 다리를 ‘쿡’ 박았다. “똑바로 서지 못해?” 조금만 몸을 움직여도 으스러질 것 같은 아픔이 밀려왔다. 임지우는 할 수 없이 애절하게 엄마를 불렀다. “엄마, 나 좀 도와줘.” 얄미운 자식이지만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눈물 글썽해서 엄마를 부르는데 구혜미는 매정히 뿌리칠 수가 없었다. 그런 구혜미 앞에 임지현이 막아섰다. “엄마, 안돼. 지우가 평생 이렇게 살게 방임할 거야?” 딸의 말이 맞았다. 구혜미는 나선 발걸음을 다시 뒤로하고 머리를 돌렸다. 정은지의 훈교가 시작되었다. “못돼 먹은 놈. 이모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그런 마음도 알아주지 못하고 이 X신새끼야.” “누가 X신이야!” 임지우는 격하게 반항했다. 정은지는 그의 팔을 꽉 잡고 코웃음을 쳤다. “너, X신이라고. 제대로 사람 노릇하고 있으면 이 모양 이 꼴로 돌아오지 말았어야지. 손발 제대로 갖춘 사내놈이 나가서 돈 벌 생각은 안 하고 엄마랑 누나한테서 돈을 뜯어가? X신보다도 못한 쓰레기 새끼가.” “너 말 다했어?” 임지우는 발버둥 쳤지만, 정은지한테 제압당한 채로 계속 얘기를 들어야 했다. . “지난번 네가 사고 친 다음에 빚쟁이들이 쳐들어와서 무슨 짓들을 했는지 알아? 돈을 못 갚으면 지현이를 팔래. 여자가 팔려 가면 어떻게 되는지도 알려줘? 술집으로 팔려 가는 게 제일 좋은 경우야. 더 더러운 곳으로 잡혀가면 죽기보다도 못하겠지. 너 때문에 인생 자체가 망가진다고. 아저씨가 감옥에 들어가고 집안에서 남자 노릇을 할 수 있는 게 너밖에 없는데, 지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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