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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3장

여준수는 여전히 어두운 표정에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 “이 영상 하나로 은지라고 확신한다는 거야?” “어제 다들 봤잖아. 우리를 노리고 있는 건 블러드야. 그게 은지랑 무슨 상관이라는 거지? 설마 은지처럼 연약한 여자가 블러드를 움직일 만큼 대단한 권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고승준은 그제야 여준수가 화를 참으며 말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가슴이 덜컹 내려앉아 급히 설명했다. “준수야, 맹세하는데 그런 뜻은 없었어.” “준수 씨, 오해야. 우리는 정말 그런 뜻이 아니야.” 유현영도 여준수가 화난 걸 눈치채고 나서서 해명했다. 그리고 자연스레 대화의 주제를 만다라로 이끌었다. “우리는 어제 마녀가 나타난 게 너무 수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세상에 어떻게 그런 우연이 있을 수 있지? 그리고 어제 그 여자, 정말 다크 만다라가 맞는 거야? 들었던 것과는 많이 다른데?” 유현영은 생각할수록 너무 괴이하다고 생각했다. 들은 바에 의하면 다크 만다라는 냉정하기 그지없는 살인마라 절대 인정사정 봐주지 않고 다 죽인다고 했는데, 어제는 왜 선심을 베풀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설마 준수 씨가 마음에 든 거야?’ “소문은 소문일 뿐이야. 너희가 직접 다크 만다라를 만나본 것도 아니잖아.” 여준수는 여전히 차가운 말투로 말했고 여준수의 말에 두 사람은 공기마저 차가워지는 것 같았다. “만다라의 성격이 원래 그런 것일지도 모르지. 그런 걸 고민할 시간이 있으면 어떻게 광산 사업을 펼칠지나 연구해 봐.” 여준수가 아무 일 아니라는 듯 차가운 표정으로 담담히 말했다. 하지만 유현영은 여전히 걱정 가득한 얼굴로 여준수에게 말했다. “준수 씨, 우리는 그 여자가 다시 널 찾아올까 봐 걱정돼서... 아무래도 어제 너한테...” 어제의 일을 떠올리니 유현영은 다시 화가 치밀어올랐다. 유현영은 어제 다크 만다라가 여준수를 유혹하고 강제로 키스까지 한 화면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다. ‘젠장!’ ‘마녀면 뭐 어때? 준수 씨는 아무나 만지고 싶다고 만질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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