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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9장

정은지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웃을 뿐이다. 이어 사람들은 한아진이 샌드백처럼 정은지에게 두들겨 맞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메치기, 발차기 등등. 태권도장은 한아진의 비명으로 인해 말도 아니었다. 정은지는 한아진에게 본때를 보여줄 수 있어서 속으로 잘됐다 싶었다. 그러다 마지막에 발이 미끄러진 척하면서 날아 차기로 한아진의 얼굴을 걷어찼다. “꺄악!” 발에 얼굴이 걷어차인 한아진은 화가 부글부글 끓어올라 폭발할 지경이었다. ‘이런 젠장! 정은지, 일부러 이러는 거 아니야?’ 빠직! 그런데 이때, 정은지의 다리에서 갑자기 뼈 끊어지는 소리가 들려오고... “아! 아파!” 정은지는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바닥에 주저앉으면서도 한아진에게 사과하는 척했다. “미안해. 아진아, 일부러 얼굴을 걷어찬 거 아니었어. 발이 미끄러지는 바람에... 정말 미안해.” 한아진은 그녀가 일부러 그러는 줄 알고 화가 치밀었다가 발목을 접질린 모습을 보고 화가 사르르 가라앉는 것만 같았다. ‘병신같은 년. 발이 미끄러져? 쌤통이네!’ 이 상황을 생각지도 못한 코치님은 어쩔 수 없이 의사 선생님을 불러올 수밖에 없었다. ... 이때 2층. 이 모습을 지켜보던 여준수와 고승준은 한참동안 어이가 없었다. 고승준은 심지어 머리가 지끈거리기 시작했다. “준수야. 넌 이 상황이 이해돼? 난 왜 모르겠지?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이야?” ‘사람을 때려놓고 사과해? 고의적인 거야 아니면 실수로 그런 거야?’ 여준수도 어이없어서 이렇게 말했다. “저 코치님한테 물어보면 알게 될 거 아니야.” 고승준은 바로 직원한테 코치님을 불러오라고 했다. 잠시 후, 2층으로 올라온 코치님이 공손하게 인사했다. “대표님, 고승준 씨.” 고승준은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아까 무슨 상황이에요? 한참을 봐도 모르겠어서 그래요.” 코치님은 이 질문에 뻘쭘하기 그지없었다. ‘이렇게 쉽게 들통날 줄이야. 대표님이 내가 무슨 짓을 한 거 알면 날 욕할지도 몰라.’ 그래서 이렇게 대충 에둘러댔다. “별거 아니에요. 그냥 연습 중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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