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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7장

코치가 옆에서 엄격하게 말했다. “이번 대결은 진짜 실력을 테스트해 보는 대결입니다. 상대 선수를 존중해 주시길 바라며 절대 봐주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봐줬다간 처음부터 다시 가르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시겠습니까?” “네!”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대답했다. 앞선 몇몇 대결은 코치의 말대로 상대방을 봐주는 현상이 전혀 없었다. 이에 코치가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고하준과 근육 남의 대결이 시작되었고, 고하준은 대결이 시작되기 전부터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저 큰 주먹이 날아오면 내가 죽지 않을까?’ 틀린 말은 아니었다. 고지식한 근육 남은 봐주지 말라는 말에 바로 고하준의 어깨를 잡고 업어치기를 했다. 옆에서 지켜보던 사람들은 동작이 깔끔했다면서 손뼉을 치면서 칭찬했다. 칭찬을 들은 근육 남은 얼굴에 활짝 미소를 지었다. 고하준은 고통스러운 표정이었다. 아무리 바닥에 매트를 깔아놨다고 해도 아픈 건 여전했다. 아직 고통이 채 가시기도 전에 근육 남이 또 그를 들어 바닥에 메치는 바람에 고하준은 어질어질해지기 시작했다. 그 모습은 마치 병신과도 같았다.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정은지는 웃느라 입을 다물지도 못했다. 배를 끌어 잡고 웃다가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 코치의 뒤에 숨은 것이다. ‘고하준. 평소에 그렇게 잘난 척하더니 된통 당하고 말았지?’ 이 모습을 지켜보던 여준수와 고승준은 휘둥그레한 표정으로 서로를 쳐다보았다. “분위기가... 이상한데?” 고승준이 이상해하면서 말했다. 이해가 안 되는 건 여준수도 마찬가지였다. 정은지가 고하준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처음에는 화부터 났는데 지금은 이 상황이 전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고하준을 좋아하는 거 아니었어? 맞고 있는데 저렇게 좋아하는 거지?’ 한참을 지켜보던 고승준이 결국 참지 못하고 물었다. “은지 씨 별일 없지? 어디 아픈 건 아니지?” 이때 코치님이 갑자기 외쳤다. “그만!” 그러면서 또 엄격하게 말했다. “아까 이분은 잘못된 예시예요. 맞고 있으면서 정당방위를 안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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