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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화

원시림 속에 무엇이 있는지, 한번 들어가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 삼화시는 강해시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 기차로 두 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었다. 다음 날 아침 6시에 출발한 방우혁은 8시에 삼화시에 도착했다. 택시를 세운 뒤 운전사에게 말했다. “삼화시 북쪽에 있는 원시림 숲으로 갈 수 있을까요?” “무슨 숲... 아, 그 귀신 숲 말씀이신가요?” 운전기사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귀신 숲이요?” 방우혁의 눈빛이 흔들렸다. “그렇죠, 귀신 숲이죠. 매일 밤 이상한 소리가 들릴 뿐만 아니라 들어간 사람들은 나오지 못한다는 소문도 있죠. 지금은 통제되고 있어서 가시려면 다른 기사를 찾아보세요. 저는 안 갑니다. 너무 불길해요.” 말을 마친 운전기사는 액셀을 밟고 자리를 떴다. 이후 택시 여러 대를 불러 세웠지만 아무도 그를 태워주지 않았다. 삼화시 현지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그 숲에 대한 소문을 들은 모양이었다. 계속 거절당한 방우혁은 결국 택시를 타고 가려는 생각을 접고 걸어가려 했다. 그때 머리카락이 얼마 없는 노인이 그 앞으로 다가왔다. 노인인 김대훈은 매우 노쇠해 보였고 수염과 머리가 하얗게 변해 있었으며 마르고 까무잡잡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방우혁은 김대훈이 연기 10단계의 수준을 가진 수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실력이 있는 사람이었다. “이보게, 그 귀신 숲에 가고 싶다고? 저 운전사들은 태워주지 않을 거야.” 김대훈이 자상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럼 그쪽이 날 태워줄 수 있나요?” 방우혁이 물었다. “그래. 나는 이미 불혹을 넘어서 더 이상 그런 미신을 믿지 않아. 하지만 내 차를 타려면 돈을 더 많이 내야 해.” 김대훈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하자 방우혁이 물었다. “얼마요?” 김대훈이 네 손가락을 치켜들었다. 4만 원?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이라 생각해 바로 받아들였다. 김대훈의 차는 디젤 삼륜차였지만 속도는 꽤 빨랐다. 방우혁이 차에 오르자 운전석에 앉은 김대훈이 액셀을 밟았다. 하지만 김대훈의 흐릿한 눈에 빛이 사납게 번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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