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40화

“방우혁 씨, 부형준 씨께서는 이미 도착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다른 분들과 술을 마시면서 포커를 하는 중이라 잠시 뒤 제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지동휘가 말했다. “네. 그러면 볼일 보러 가세요. 저는 쭉 둘러볼게요.” 방우혁이 말했다. 곧이어 방우혁은 마실 것이 놓여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그곳에는 손님들을 위해 언제든 칵테일을 만들 준비가 되어 있는 바텐더 여러 명이 대기하고 있었다. 방우혁은 과일주를 한 잔 들고 마시면서 안을 쭉 둘러보았다. 적지 않은 손님들이 교복을 입고 있는 방우혁을 바라보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어느 집안 자식이길래 정장을 입지 않은 걸까? 방우혁은 다른 이들의 시선은 신경 쓰지 않고 파티장을 누볐다. 지동휘는 골동품을 수집하는 취미가 있는 듯했다. 거실 곳곳에 골동품들이 보였고 다 비싸 보였다. 사실 방우혁의 집에도 골동품이 적지 않았지만 그것들은 모두 중주시의 집에 있었다. 강아림과 허민아는 강진용을 따라다니면서 그곳에 있는 손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그 손님들은 강진용을 잘 알지 못하는 듯했지만 다들 예의를 차려 그와 인사를 나누었다. 그렇게 몇 바퀴를 돌게 된 강아림은 조금 짜증이 나서 말했다. “아버지, 여기 있는 사람들은 저희를 잘 모르는 것 같은데 왜 굳이 저희가 먼저 가서 인사를 해야 해요?” “이게 내가 상류층 사회에 진입할 수 있었던 이유야. 얼굴을 많이 비춰서 자신을 알려야 한다고.” 강진용이 말했다. “하지만... 재미가 없는걸요.” 강아림이 말했다. 그녀는 허민아와 함께 파티에 참석해서 재벌가 도련님들과 아는 사이가 되어 앞으로 재벌가 사모님이 되기 위해 기반을 닦고 싶었다. 강진용은 강아림을 타이르려다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젊은이를 보고 눈을 빛냈다. “저 사람은 장씨 가문의 도련님 장수빈이야. 가서 인사 나눠.” 장수빈은 얼굴이 봐줄 만했고 꽤 젊어 보였다. “장씨 가문은 강남 패션 업계의 거물이야. 자산이 2000억이 넘는 걸로 알고 있어. 만약 장수빈과 결혼할 수 있다면 앞으로 평생 근심,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