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장
"우리 엄마의 모든 물건을 하나 하나 당신들 누가 가져갔든 다 토해내, 하나도 빼놓지 말고!"
7년 전 차 사고로 그녀의 부모님은 세상 뜨고 오빠는 혼수상태에서 빠졌었다.
그녀가 병원에서 퇴원도 하기 전에 고씨네 가문 둘째는 이 별장에 이사 왔고 그녀의 집과 이 집의 모든 것을 차지했다.
그녀 어머니의 물건까지 포함해서.
그녀의 어머니는 연씨네 가문의 딸이었기에 그녀의 아버지와 결혼할 때 혼수가 적지 않았다.
결혼 후에 아버지의 사업 규모가 점점 더 커졌고 어머니에 대한 애정도 일편단심 변함없었고 많이 사랑했었다.
어머니가 소장한 액세서리만 해도 수도 없이 많았다.
그녀가 좀 전에 들어왔을 때, 고모가 하고 있는 목걸이를 봤다. 바로 어머니의 것이었다.
둘째 숙모 손목에 팔찌도 어머니의 것이었다. 이 사람들이 그녀 어머니의 물건들을 나누어 가졌다.
그녀 어머니의 물건을 이 사람들이 가질 자격이나 있는 건가?
그녀는 오늘 어머니의 물건을 모조리 되찾으리라 결심했다.
"너 무슨 헛소리야! 넌 어른에게 예의도 안 지켜..."
노부인이 고하진에게 삿대질 하며 노발대발했고 화를 못 이겨 부들부들 떨기까지 했다.
하지만 방금 전에 고하진이 고정국을 발로 차던 모습을 떠올리자 겁이 났다.
연희선의 물건들이 다 값지고 좋은 물건들이 많은데 이 년에게 순순히 다 줄 수는 없지!
"예의요? 나더러 날 죽이려는 사람들에게 예의 지키라는 말인가요?"
고하진은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을 둘러보며 말했다.
거실에 있는 노부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의 얼굴에는 당황하고 불안한 기색이 역력했다.
"당신들이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그들의 겁에 질린 표정을 본 고하진은 차갑게 코웃음 쳤다. 여기 있는 사람들 중에 한 명도 무고한 사람은 없었다.
"내가 말했죠. 오늘 난 우리 엄마의 물건을 다 가져갈 거예요."
고하진은 또 다시 골프채를 들어 올리며 아주 정교한 장식품을 깨부쉈다.
고하진은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부드러운 바람이 스치듯 유유하게 말했다.
"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내놔요. 난 이 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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