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장
다만 그들이 후회하지 않길 바랄 뿐이야!
한편, 고씨네 가문 거실에서.
의기양양한 고서현이 웃으며 말했다.
"고하진이 온다고 했으니 우리는 계획대로 하면 돼요. 이번에는 고진그룹을 내놓게 하고 걔 명예까지 철저히 무너뜨려야 해요."
그녀는 오늘 자신이 세운 전략은 아무리 똑똑한 사람이라고 해도 절대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더욱이 고하진은 원래 멍청하기 짝이 없는 사람은 말할 것도 없어!
이번에는 고하진을 완전히 끝내버릴 거야!
"역시 우리 서현이가 똑똑해."
고정국은 큰 소리로 웃으며 말했다.
"이 아이디어가 좋아. 이 아이디어 너무 좋아. 어번에 고하진은 끝장이야. 내가 바로 가서 준비할게. 이번에는 절대 실수가 없을 거야."
고하진이 고씨네 가문에 도착했을 때, 집안에 가득 찬 사람들을 보며 마음속으로 코웃음 쳤다. 다 왔네, 참 잘 됐어...
노부인은 고하진을 흘겨보더니 불쾌한 듯 입을 열었다.
"너 마침 잘 왔어. 너 지금 당장 고진그룹을 네 삼촌에게 넘겨."
"하진아, 고진그룹은 원래부터 네 삼촌에게 넘겼어야 해."
둘째 숙모가 더는 지체할 수 없다는 듯 말했다.
"하진아, 할머니 말씀대로 얼른 고진그룹을 삼촌에게 넘겨."
작은 고모까지 남에게 뒤질세라 적극적으로 합세했다.
고하진은 하마터면 웃음을 터뜨릴 뻔했다. 이 사람들이 정말 염치 없네! 지금 억지로 빼앗으려는 거야?
고하진은 다른 사람들은 거들떠 보지도 않고 노부인을 노려보며 말했다.
"제가 왜 고진그룹을 삼촌에게 넘겨야 하죠? 할머니께서 이유를 말씀해주세요."
"그건 고씨네 가문 산업이야. 네 아버지가 없으니 당연히 네 삼촌에게 줘야지."
노부인은 아주 당연한 일이라는 듯 말했다.
고씨네 가문 노부인, 그리고 이 사람들은 까마득하게 잊은 것 같았다. 고진그룹은 고정한이 오로지 혼자 힘으로 세운 회사였다.
그 당시 고씨네 가문의 이 사람들은 시골에서 살고 있었다.
이 사람들은 고정한에게서 돈을 받아서 쓰기만 했을 뿐 전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고진그룹은 고정한이 연씨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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