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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장

꼼짝않고 기다리다 그녀가 돌아오는 순간 내 손으로 직접 잡아야지! 시간은 일분일초 흘렀고 경도준은 로비에서 미동도 없이 기다리고 있었다. 감시 영상을 확인하고 온 진구는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도련님, 연경호텔에서 오늘 오후 1시부터 4시 사이의 감시 카메라를 모두 교체했어요." 진구의 말 뜻은 분명했다. 오후 1시부터 4시 사이의 감시 영상은 모두 확인 불가하다는 것이었다. 고하진이 여러 차례 호텔을 드나들었다고 해도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 서비스 홀에 간 그 여자는 오후 2시 40분에 도착했다. 연경호텔에서 서비스 홀까지 정상적인 속도로 간다고 하면 15분에서 20분 정도 걸릴 것이다. 다시 말해 서비스 홀에 나타난 사람이 고하진이 맞다면 그녀는 오후 2시 20분 쯤에 호텔에서 출발했을 것이다. 하지만 2시 20분 쯤의 감시 영상이 모두 바뀌어버린 탓에 아무것도 확인할 수 없었다. 경도준은 표정은 흔들림 없었고 마치 미리 예상이라도 한 듯 의외의 기색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도련님, 서비스 홀에서 호텔까지 20분 정도 걸리고, 지금 이미 40분 정도 지났는데..." 진구의 말은 고하진이 지금까지 돌아오지 않았으니 도련님이 헛수고 했다는 뜻이었다. 고하진 아가씨가 꼭 호텔로 돌아온다는 보장은 없잖아? 고진그룹 후계자가 갈 곳이 없을 수는 없지! "감시 카메라가 고장 났다는 것은 그녀가 확실히 외출했다는 걸 설명하고 시간 범위도 맞아. 돌아오지 않는다는 건 제발 저렸다는 걸 설명해." 경도준이 웃으며 말했다. 그는 그녀를 만나지 못할 것을 진작에 예상했었다. 하지만 그녀가 돌아오지 않을 수록 의심은 커져만 갔다. 오히려 그는 마음속으로 그녀라고 확정 짓게 되었다. "도련님, 제가 하진 아가씨 방에 가서 확인해 볼까요? 대체 무슨 상황인지?" 세심하고 빈틈없는 진구는 오랫동안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으니 차라리 방에 가서 확인해 보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했다. 혹시 하진 아가씨가 우리보다 먼저 호텔에 도착해서 지금 방에 있을 수도 있잖아? 호텔 감시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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