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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장

진심으로 안타깝네. 진 여사의 빈틈없는 계획들이 수포로 돌아간 거잖아. 아무리 치밀하게 계획을 짜봤자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웠으니 어쩌겠는가... “푸... 하하하. 웃겨 죽겠어요. 하하하. 안 되겠어요. 너무 웃겨요. 진 여사가 꽤 심열을 기울여 무대도 만들고 배우들도 모셔 왔는데 결국은 헛수고만 한 거잖아요. 이 결과가... 완전... 역전이네요. 진 여사가 웃음거리로 낙인이 찍히는 거 아니에요? 하하하...” 방금 전만 해도 이를 부득부득 갈던 진구는 폭소를 터뜨렸다. “이제 진씨네에서 어떻게 수습할지 궁금하네요. 이국장은 또 어쩌고요?” 경도진은 눈썹을 치켜올렸다. 순식간에 벌어진 반전이라! 간단하고도 난폭하기 짝이 없는 절묘한 반격은 당하는 자로 하여금 당황하게 만들고 있다! 단 한 방으로 승부를 보네! 신속한데다 정확하고 잔인한 공격! 그런데 경도준은 일이 이렇게 쉽게 끝날 것만 같지 않았다. 왠지 그녀가 더욱 흥미진진한 후수를 두고 있는 것 같은 예감이 드는 것이다. 그는 그녀가 제대로 피바람을 불러일으키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상황이 이렇게 된 이상 고하진 씨도 진씨네의 정체를 알아챘겠죠? 아마 진우빈한테는 절대 시집가지 않을 거예요. 결혼식도 진행되지 않겠죠?” 진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고하진 씨 그리고 자신이 모시는 도련님을 위해서 말이다. 그는 솔직히 경도준이 이 결혼식에서 난리를 피우는 건 아닌지 걱정이 들었었다. 아무리 그래도 도련님의 호텔인데 웬만하면 피바람을 일으키지 않는 게 상책이니 말이다. 경도준은 아무런 답도 없이 그저 입꼬리를 올리고 있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진우빈은 얼떨떨해졌다. 고하진이 보내온 셀카 사진에서의 흉터는 분명... 동영상 속 여자 얼굴에 난 흉터는 고하진의 사진하고 똑같이 연출해 낸 흉터였다. 그런데 어떻게 다를 수가 있지? 진우빈을 상대할 마음이 없는 고하진은 그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있었다. 그녀를 망치지도 못하고 감옥에 채 보내지도 못했으니 진우빈은 충동을 참을 수가 없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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