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장 고수를 찾다
송아영은 왼손으로 허리를 짚고 오른손으로 하강우의 코를 가리키며 무섭게 물었다.
“감히 날 비웃어?”
“제가 비웃었어요? 그런 적 없어요!”
“방금 비웃었잖아.”
송아영은 빨간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치!”
송아영이 삐진 모습을 꽤 귀여웠다. 하강우는 그 붉은 입술을 맛보고 싶었다.
단맛인지, 짠맛인지 궁금했다.
이때 이소희는 충격을 받았다.
‘송 대표님 왜 이러는 거야? 왜 이 촌놈한테 추파를 던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이게 무슨 상황이야?’
이소희는 다급히 일어났다.
“하하!”
이소희는 먼저 하강우를 똑같이 비웃더니 경멸하는 표정으로 조롱하듯 말했다.
“또 센 척이야? 촌놈 너는 태어날 때부터 거짓말이랑 가오를 몸에 지닌 거야? 너 같이 말라비틀고 힘도 없는 놈이 유범표를 혼내겠다고? 그날 네가 범표무관에서 유범표를 이긴 건 유범표가 아파서 몸이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이야. 유범표의 몸이 회복되면 네 실력으로 감히 유범표의 앞에 다시 나타나면 반드시 두들겨 패줄 거야.”
이소희는 아직도 하강우가 범표무관에서 유범표를 발로 걷어차서 이겼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유범표는 중해시에서 10대 고수 중 한 명이다.
그러니 그 상황에서 유일하게 합리적인 설명은 유범표가 아팠다는 것뿐이었다.
유범표는 몸이 회복되는 대로 반드시 이 촌놈을 찾아내 두들겨 패서 다시는 중해시에 머물지 못하도록 만들 것이다.
그렇게 되면 골칫거리였던 이 촌놈은 한스 그룹에서, 그리고 자신의 눈에서 완전히 사라질 수 있다.
이소희의 말이 듣기 싫긴 했지만 송아영은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서 하강우에게 말했다.
“범표무관 일은 내가 처리할게. 유범표는 주먹만 믿고 여기까지 온 거 아니야? 우리 한스 그룹에는 무도 고수가 없지만 돈만 있으면 무도 고수를 못 고용할 게 뭐가 있어?”
“이 비서, 가서 다른 도시에 있는 무도 고수 몇 명 찾아서 제대로 심사해 봐. 고액 연봉을 주면서 한 명을 고용해서 범표무관을 전담하게 해.”
“오늘 배원준 맹주님이 이미 이 문제는 한스 그룹과 범표무관의 개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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