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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장 관계가 좋아지다

말을 마친 후 하강우는 손에 든 라이터를 이소희에게 돌려주었다. “잘 보관해 둬요. 3일 후에 다시 써야 하니까요.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3일 후에 다시 관장님을 찾아와 이야기를 계속하죠.” 범표무관을 나선 이소희는 어안이 벙벙했다. 방금 무관 안에서 벌어진 일들은 꿈만 같았다. ‘촌놈 주제에 싸움을 그렇게 잘해? 혼자서 범표무관을 다 제압하고 유범표까지 때려눕혔다니?’ 하지만 유범표 뒤에는 중해무맹이 있었다. 그리고 유범표의 실력은 중해 10대 고수 중 한 명에 불과했다. 중해무맹에서 진정으로 강력한 실력을 가진 사람들은 4대 무관의 관장, 즉 4대 고수들이었다. 10대 고수 중 나머지 여섯 명은 단지 숫자 채우기에 불과했다. ‘하강우 저 촌놈이 유범표를 그렇게 처참하게 만들고 라이터로 수염까지 태웠는데 이건 단순히 폭행 문제가 아니라 유범표가 모욕을 당한 거잖아. 이런 모욕을 당했는데 유범표가 참을 수 있을까? 중해무맹이 가만히 있을까?’ “이 촌놈아, 너 사고 쳤어. 엄청난 화근을 부른 거라고.” “유범표를 한 대 때린 게 뭐가 그렇게 큰 문제라고요.” “유범표가 중해무맹을 대표하는 걸 몰라? 방금 네가 유범표의 수염을 태운 건 중해무맹을 모욕한 것과 같다고. 중해무맹에는 수천 개의 무관과 수십만 명의 제자가 있어. 네가 그 사람들을 다 상대할 수 있을 것 같아? 네가 불러일으킨 일은 네가 혼자 감당해. 한스 그룹과 송 대표님까지 연루되게 하지 말고. 그러니까 돌아가면 당장 사표를 내고 떠나. 그러면 중해무맹이 찾아와도 한스 그룹은 관계없다고 할 수 있잖아.” “사표는 낼 수 있어요. 하지만 사표를 쓸 줄 모르니까 이 비서님이 한 장 써주실래요? 그럼 그걸 송 대표님께 제출할게요.” “좋아. 써줄 수 있어. 하지만 한 글자도 고치면 안 돼. 그냥 밑 부분에 네 이름 서명하고 송 대표님께 제출하기만 해.” “알겠어요.” 한스 그룹으로 돌아오자마자 이소희는 곧바로 사표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장황하게 열 몇 장을 썼다. 사표를 확인한 하강우는 어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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