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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장 우설거리

“촌놈아, 손 회장님이랑 안 선생님이 네 제자일 정도로 그렇게 대단하면 우설거리 일도 쉽게 해결할 수 있겠네?” 우설거리 소리에 송아영은 바로 이소희를 노려보면서 호통쳤다. “입 다물어. 괜히 시비 걸지 말고.” 송아영의 반응에 하강우도 의문이 들었고 우설거리 문제가 그리 간단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여 제대로 물어본 다음 해결하려 했다. 어쨌거나 와이프의 일이 곧 그의 일이니 말이다. “우설거리? 아까 안 선생님이 얘기했던 그 땅 말이에요? 한스 그룹이 3년이나 갖고 있었는데 아직도 개발 안 했어요? 혹시 뭔 일이 있어요?” “우설거리에 관한 건 물어보지 말고 신경도 쓰지 마. 네가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송아영은 한마디로 하강우를 해결하고는 이소희에게 말했다. “이 비서, 앞으로 우설거리 우자도 꺼내지 마. 지금 우리한테 가장 중요한 건 인심 병원이랑 손잡는 거야. 우설거리 일은 일단 제쳐둬. 나중에 시기가 되면 내가 알아서 해결할 거야.” “대표님, 그때 우설거리를 손에 넣겠다고 1조나 되는 거금을 썼어요. 거기 중해시의 금싸라기 땅인데 3년 동안 일전 한 푼도 벌지 못했다고요. 우설거리를 해결하지 못하면 회사는 여전히 끌려다닐 겁니다. 그리고 인심 병원과의 계약은 아직 초기 단계라서 회사에 큰 변화는 가져다주지 못해요. 우설거리 프로젝트를 시작하지 않으면 한스 그룹 위기도 해결할 수 없어요. 전에 우리랑 손잡았던 대기업들, 그리고 명문가들도 송씨 가문이 중해시에서 이젠 안 된다고 생각할 겁니다. 송씨 가문이 중해시에서 체면이 섰더라면 우설거리 일을 왜 아직도 해결하지 못했겠어요?” “내가 그만하라고 했지?” “오늘은 뭐라 해도 끝까지 해야겠어요. 저 촌놈이 손 회장님이랑 안 선생님 사부라면서요? 손 회장님은 제경시의 손씨 가문 가주이고 안 선생님은 중해시에서 이름을 날린 분이에요. 저 촌놈이 눈치 있게 두 제자한테 우설거리 문제를 도와달라고 하면 바로 해결할 수 있을 텐데. 물론 두 제자가 그냥 입으로만 사부라고 부르고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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