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장

이어서 두남자의 목소리가 나온다! ——“김,김대표.당신 아니면 내가 어떻게 저가불량품으로 정품매트 대체 하겠어?결국 기성 그 새로 취임한 계집애 한테 들켜서 지금 밥줄 끊기게 생겨서 서울에서 발디디기도 힘들어!나 좀 도와줘!” ——“나 도와줬다는 말은 하지마.당신도 중간에서 많이 해먹었잖아?거기다 내가 인센티브까지 넣어줬는데 평생 일 안해도 굶어죽진 않잖아?” 한명은 고명이고 다른 한명 목소리는 분명 김준택이다! 기자들은 이내 얼굴이 바뀌었고 김준택은 팔을 데스크 끝을 붙잡고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 제대로 서있지도 못했다! “이거 뭐야!누가 틀었어!빨리 꺼!끄라고!” 소리는 꺼졌지만 바로 화면이 나왔고 하나같이 전부 고명과 김준택이 같이 클러블 드나드는 사진들이였다! ——“김대표!약속했던거랑 다르잖아!나 지켜주기로 했잖아!” ——“지켜줬잖아.이번일 터지고 나서도 당신이름 불지 않았는데 그러면 당신 지켜준거 아니야.고명,이제부터는 얌전히 있어 아무일도 없었던거처럼.외부에 헛소리 퍼뜨리고 다니면 그땐 당신 무사하지 못할줄 알아!” 사진,녹취.증거도 확실하고 빼박이다! 김준택은 얼굴을 붉히며 소리 지른다. “가짜야!다 가짜야!저 목소리 나 아니예요!나한테 뒤집어 씌우는거예요!” 이때 어디선가 소리가 들린다. 기자회견장의 문이 열리더니 법원패치가 달린 양복을 빼입은 사람들이 두줄로 서서 쳐들어온다. 구두소리가 들리면서 긴다리 소유자가 걸어 들어오면서 사람들의 이목을 끈다. 유진호는 눈에 힘을 주고 수사관들을 데리고 김준택앞으로 걸어간다. “금영그룹 김준태씨,인증물증 확실하고 기성그룹에서 정식으로 직권남용,횡령죄 등 죄명으로 고소했습니다.데려가!” “거짓말!나 아니야!나 아니야!” 수사관 두명이 앞으로 다가가 미친듯 발버둥치는 김준택을 밖으로 끌어낸다. 모든 카메라들이 남자를 향했고 전국적으로 우스운 장면을 목격하게 되어 반전이 일어났고 여론은 들끓었다! [대박반전!이거 뭐 드라마보다 더 재밌잖아!] [기성이 피해자였어!김준택 진짜 뻔뻔하다.괜한 기성을 욕먹게 만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