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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장

”은주?”심경준은 진정하고 전화를 받았다. “경준오빠!나 도와줘!” 김은주가 울먹거리면서 도움을 청한다. “나 지금 심진그룹 아래에 있는데......기자들한테 막혔어!나 무서워!” “지금 데리러 갈게!” 심경준은 두말하지 않고 정장외투를 손에 들고 문밖을 나선다. “대표님!안돼요!” 한민서가 앞을 가로 막는다. “경호원한테 김은주씨 데려오라고 하세요.지금 혼자 가시면 기자들한테 둘러싸여요!” 심경준은 얼굴이 드리워서는 고민없이 바로 나섰다. ...... “김은주씨!심대표하고는 언제 결혼할 계획이예요?!” “김은주씨와 심대표가 소꿉친구라고 하던데 그러면 예전부터 알던 사이예요?!” “심대표 전부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전부인이 두사람 사이에 끼여든거라고 하던데 사실이예요?!” 기자들의 “폭격”은 김은주한테 향했고 비록 경호원이 막고는 있었지만 상황은 아주 난장판이였다. 심은주는 여리고 연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속으로는 기뻐하기 그지없다. 결혼소식도 그녀가 직접 매체를 통해 발표 한것이고 백아연이 제3자라는 찌라시도 그녀가 내보낸것이다. 그년이 감히 여자가 차지해야 할 팔찌를 독점하고 수모도 줬으니 김은주는 꼭 그녀를 동네방네에서 내연녀라고 욕먹게 하고 싶었다! “다들 감사해요.저랑 심대표님 좋은 소식 있으면 바로 여러분들한테 알려드릴게요.” 김은주는 카메라를 향해 예쁘고 순진무구하게 미소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심대표님 전부인 백아연씨한테는 더이상의 공격은 하지 말았으면 해요.이미 심대표하고 헤여진 사람인데 조용히 살게 두자고요.” 차라리 대응하는게 안하기만 못하다.입을 여니 모든 기자들이 흥분 해서는 더욱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김은주가 놀라서 뒷걸음질 치는데 뒤에서 든든하게 그녀를 받쳐 주면서 그녀를 안고 안으로 들어선다. “경준오빠,드디어 왔네.”김은주는 눈물이 그렁그렁해서 금방이라도 울어버릴것만 같았다. 하지만 심경준은 입을 꾹 다물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순간 발걸음을 멈추고서 주위를 둘러본다. 그는 자꾸만 백아연이 근처에서 상황을 지켜볼것만 같았다. 하지만 말이 될가? 심진그룹 입구앞에 있는 cctv가 움직인다. 유민서는 사무실에 앉아서 심진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똑똑히 보았다. 그녀는 직접 두눈으로 심경준은 김은주를 챙겼고 그여자는 여전히 여린듯이 남자의 품에 기대여 두사람이 함께 떠나가는 모습을 보았다. 안 속상하다면 거짓말이겠지. “심경준,너 진짜 그여자 끔찍이 챙긴다.너 한번도 나 챙겨준적 있어?”유민서는 눈시울이 붉어졌다. 2년전 비가 심하게 내리던 날,내가 죽을것 같아 아플때도 안올거 알면서도 그래도 받아줄가봐 전화 했었는데 핸드폰이 꺼져 있었어.그런 남자를 삼년이나 간이며 쓸개며 다 내주면서 좋아했는데 처음부터 난 그냥 할아버지를 마춰주면서 시간이나 끄는 호구였어.심경준,넌 진짜 내 평생 다해도 그런 자격 받을만한 가치도 없는 사람이였어. 이때,정보국에서 또 문자가 왔다. 유진성:민서야,가장 먼저 결혼소식 발표한 《서울일보》 사장은 이미 다른 사람으로 교체됐는데 네 전남편이 한짓이야.이렇게 보면 그 소식 그놈이랑 상관없이 그놈 여자친구가 퍼뜨린거 같아. 유민서가 눈을 번뜩이더니 이렇게 보낸다. 유민서:그게 뭔상관인데 어차피 부부는 한편이야. 유진호:맞아!한편이야! 유진호:민서야,나도 어마어마한 소식 알아 냈는데 이건 따로 말할게. 넷째 오빠:여기서 말해. 유진호:싫어!내가 알아낸거니까 알고 싶으면 직접 알아내! 말이 끝나자 둘째 오빠가 바로 음성통화를 걸어왔다. “민서야,아까 그 김은주에 대해서 내가 재밌는거 하나 알아냈어.” 유진호가 겉으로 보기에는 일을 열심히 하는 검사가 아니지만 다른 오빠들하고 유민서만은 둘째 오빠가 해킹기술이 뛰여나단 사실을 알고 있다.비록 넷째 오빠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쓸만하다.업무능력도 뛰여나서 유진호 손을 거친 사건들의 범인들은 전부 제대로 처벌을 받는다.김은주도 마찬가지다! 카톡에 사진 몇장이 올라왔다. 그건 바로 김은주가 파인 옷을 입고 어떤 혼혈인 남자랑 키스하는 사진이다! “둘째 오빠 좀 하는데.” 유민서는 휘파람을 불면서 사진을 넘겨본다. “사진들은 어디서 났어?” “김은주 인스타 팔로우 리스트에 사람들이 몇백명정도 있었는데 그사람들 하나씩 밤새가면서 찾아봤지.그러다가 수상한 남자가 있어서 그사람 계정 해킹해서 핸드폰 앨범 들어가 보니까 이런 보물들이 있더라고.이남자 헬스 트레이너고 팔로워도 많더라.” “오빠 수고했어.이따가 저녁 거하게 사줄게!” “밥만 사주고 술은 안사주게?괜한일 했네!” “마셔.먹고 죽어보자고!” “아직 좋아하긴 일러.나한테 더 충격적인거 있어.나도 보고 놀랐다니까.” 얘기중에 유진호가 병원진단서를 보내왔고 이어서 여자의 복부사진을 보내왔다. “이거......”유민서는 흠칫 놀랐다. “믿겨져?김은주가 미국에서 애를 낳았는데 이 사진들이 그여자가 출산후 남겨진 튼살자국이야.” 유민서는 몸이 떨려났고 사진을 확대해서 자세히 여러번 들여다 보았다. “그여자 사실 아픈데 없어.매번 핑계대고 병원갔던게 사실은 다 정형외과 가서 임신했을 당시 생긴 튼살 지우러 간거였어.ㅎㅎ 지금같이 기술좋은 세상은 이런 나쁜 마음 먹은 사람들 편하게 살수있게 만든다니까.내가 지금까지 사건 맡으면서 애를 바꿔서 친자감정 한다는건 들어봤어도 임신튼살 지운다는 소리는 또 처음 듣는다니까!이렇게 보면 김은주하고 심경준 아직 잠자리 안한게 틀림없어.안그럼 벌써 들통났지.” 유민서는 이상하게 시름이 놓였고 씁쓸해서 말했다. “다행이야.” “이런,다행은 개뿔!바람난걸로 부족해서 이러는거야?동생아,너 문제있다.억지로 좋게 생각할 필요 뭐가 있어?”유진호는 동생이 혹여 심경준한테 마음이 약해질가과 걱정스러웠고 차라리 달려가서 흔들어 정신차리게 만들고 싶었다. 유민서는 웃음이 나왔다. “오빠가 나 오해한거야.나 심경준한테서 마음 떠났어.난 그냥 그사람이 결혼생활 하면서 김은주랑 잠자리 안한거면 그래도 덜 역겹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랬어.” “허허,이번에 심경준이 당하는 꼴 볼수 있겠네!” 유진호가 큰소리 쳤다. “그놈 쌤통이야!인천 재벌집 딸인데다가 얼굴도 예쁘고 똑똑한 내동생 놔두고 어디서 아무것도 아닌 여자를 들여!” “그게 심경준이야.재벌은 안좋아해.”유민서는 차갑게 웃고 있지만 속은 말이 아니였다. 그래도 13년이나 좋아했는데 그걸 내려 놓기에는 시간이 필요했다. “아무것도 아닌게 지금 너 건드리는데 차라리 정신 차리게 이거 그냥 확다 풀어버리자!”유진호는 벌써 김은주를 골탕먹일 생각이 가득했다. “나 어릴때 습관이 맛있는건 가장 나중에 먹는거였어.”유민서가 구슬같은 눈동자를 반쯤 감고는 사악하게 웃었다. “큰건 가장 중요한 시점에 터뜨려야 타격감 있는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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