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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화

“그럼 난 네가 월급 받아서 밥 사주길 기다릴게.” 신재호는 강요하지 않았다. 그의 존재는 그저 그녀에게 선택의 길을 하나 더 제공하는 것뿐이었다. “출근하면 지금처럼 자유롭지 못할 거야. 야근하면 메시지 보내. 내가 하늘이 데리러 갈게.” “그래.” 서지수도 거절하지 않았다. 그들 사이는 어릴 적부터 서로 도우며 지낸 친구였다. 거절하는 건 오히려 그들의 감정을 멀어지게 할 뿐이었다. 두 사람은 잠시 더 이야기를 나눴다. 서지수는 입사 예정 사실을 이원 게임 테크의 매니저에게 알렸다. 매니저도 최대한 빨리 답장을 보내며 입사 시 필요한 서류 리스트를 보내주었다. 서지수는 바로 답장했다. [네.] 안정적인 직장을 얻은 후, 그녀는 마음속으로 조금 안도했다. 하지만 엄마 쪽에서 최근 필요로 하는 비용을 고려하여 그녀는 집에 돌아가서 자신의 그림 작가 부계정에 로그인해 새로 그린 그림 몇 장을 올렸다. 이는 그림 의뢰를 원하는 사람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본계정은 수상 작품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림 의뢰는 대부분 백만 원 이상이었지만 이런 건 매달 있는 게 아니었다. 부계정은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 정도의 가격대여서 의뢰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그녀도 부수입을 더 벌 수 있었다. 목요일 당일, 서지수는 진하늘을 학교에 데려다주고 회사로 향했다. 그녀가 도착했을 때는 아직 9시가 되기 전이었다. 그녀가 오자 매니저가 직접 마중하며 계약서를 쓰고 프로젝트에 관해 설명해 주었다. 솔직히 서지수는 약간 의아했다. 일반적으로 이런 일은 인사 담당자가 처리하고 면접자가 중요하다면 인사 총괄이 직접 처리하는 게 보통이었다. 매니저가 직접 처리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이원 게임 회사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매니저는 그녀가 계약서를 다 쓰자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당신이 있으니 우리 새 프로젝트는 문제없을 거예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서지수는 미소를 지었다. 매니저는 그녀를 새 프로젝트 층으로 안내했다. 이원 게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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