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장
시스템은 비록 대답은 하지 않았지만 추나연은 이미 확신을 내리고 잇었다.
아침 식사를 마칠 때까지도 두 부부는 추성화를 달래지 못했다.
송진하는 추나연이 다 먹은 다음에야 찾아온 목적을 설명했다.
“나연 누나, 아버지 주위에 있는 여자들에 알아보라고 했던 거 지금 모든 자료를 다 확보했어.”
“우리는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해서 아버지가 누나 모셔 오랬어.”
추나연은 깜짝 놀랐지만 이내 이해했다.
송씨 가문은 확실히 단기간 내에 모든 자료를 확보할 능력이 있었다.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송진하와 함께 떠났다.
그때, 추성화를 달래며 추호준 부부가 아래로 내려왔다.
추성화는 추나연을 보자마자 눈시울을 붉혔다.
“나연아, 실시간 검색어 1위 한 거 축하해.”
“축하해줄 필요 없어. 난 그런 거 신경 안 쓰거든.”
추나연은 진심으로 그런 걸 신경 쓰지 않았고 뱉은 말은 전부 진심이었다.
하지만 추성화의 귀에는 자랑으로밖에 들리지 않아 서러움에 계단에 우뚝 선 채 내려가지 않으려 했다.
송선아는 추성화를 달래며 또 불만 섞인 얼굴로 추나연을 혼냈다.
“네 언니가 실시간 검색어를 신경 쓰는 걸 알면서 왜 그렇게 비꼬는 말투로 말을 하는 거야!”
추호준도 추성화 때문에 속상해졌다.
“나연아, 네 언니는 자기 일을 아주 사랑해서 늘 자신의 노력으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려고 노력했어. 그런 언니앞에서 자랑을 하면 안 되지. 그건 상처잖아.”
보기에는 공정한 말투엿지만 마음만은 한쪽으로 이미 기운 상태였다.
그 말을 들은 송진하는 기분이 안 좋아져 나서서 추나연의 편을 들려고 했지만 추나연이 그를 막았다.
추나연은 아래층에 서서 계단에 서 있는 세 식구를 쳐다봤다.
잠시 침묵한 추나연이 입을 열었다.
“알겠어요.”
말을 마친 그녀는 무표정한 얼굴로 송진하와 집을 나섰다.
차에 탄 뒤에야 송진하는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누님, 아저씨랑 아주머니가 저렇게 대하는데 화도 안 나?”
만약 자신의 부모님이 자신에게 그런 식으로 대한다면 당장 나서서 싸웠을지도 몰랐다.
‘어떻게 부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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